Life/자유롭게 떠나고싶다

보라카이 폐쇄, 필리핀 신혼여행 혼선

Flying Gander 2018. 4. 5. 10:29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로 한국인들에겐 신혼여행지로 많은 인기를 얻던 보라카이섬이 폐쇄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고, 올해만 한국사람도 88천여 명이나 찾는 필리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필리핀 당국의 환경정화 결정에 의해 4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된다 네요.

혹시 올 봄 보라카이로 신혼여행을 준비 혹은 예약했던 분들은 사전에 미리미리 확인 해야 할거 같네요.


필리핀 대통령이 44일 환경자원부, 관광부, 내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합니다.

단계적으로 폐쇄 의견도 있었지만,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하네요. 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2월에 열악한 하수시설 등을 이유로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이라고 비판하며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었고, 필리핀 정부는 이미 보라카이 섬에 있는 환경유해 시설 100개 가량에 철거하라는 경고장을 발송하기도 했답니다.

이번엔 아주 단단히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 섬의 환경오염과 관련해 지방정부 관리들의 뇌물수수 등 비리행위 까지 조사하기로 했다네요.

이에 국내 여행업체들은 이미 예약한 건에 대해 환불을 계획중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