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에서 동행로또로 바뀐 후 이번 주가 3번째 추첨이었다.
이번 주는 당첨점을 나열하는
대신 로또 번호만 나열하는 것으로 하고, 과연 그동안 로또 당첨점에서 구매를 했다면 그 것이 앞으로도
계속 더 높은 확률이 맞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글을 적어볼까 한다.
838회 로또 추첨에서는 1등이 총5게임(자동3, 수동2)이 배출되어 각38억(세전)씩 가져가게 됬다. 무더기로 10명씩 나올때에 비하면 꾀나 큰 돈이다.
지난 주에는 그동안 1등 배출이 많았던 노원의 “스파”에서 아주 오랜만에 1등이 배출되 역시 많이 사는 곳에서 나올 확률이 높은게 맞나? 싶었지만, 사실 이번 회차결과를 보면서 역시나 읍.면.리 단위에서도 배출이 된다는 사실에 이제는 더 이상 많이 배출된 지점에서 구입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사실 필자의 동네에서도 1등이 4번이나 배출 됐다는 판매점의 경우 최근 몇 년동안 배출이 되지 않고 있는 점을 보더라도 분명 예전에 로또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그동안 분명 당첨로직에 변화가 생긴 것이 맞구나 싶을 때가 많다.
이번 838회차 1등 자동을 배출한 한 지점을 볼 때 주소가 안중읍 용성리 80-1번지다.
[지도: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쳐]
지도를 잘 살펴보면 ‘과연 이길을 하루에 지나다니며 저 판매점에서 로또를 살 사람의 수가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
분명 줄을 서며 살만한 장소도 아니요, 주변은 몇몇 공장과 대부분은 논과 밭이다. 물론 이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구매한 로또에서 당첨이 됬을 것이다. 어찌보면 로또는 ‘정말 운이구’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만드는 케이스 일 것이다.
만일 배출이 잘되던 그동안 스파나 부일카센터 와 같은 곳에서만 계속 배출이 된다면 다른 판매점들에서는 그 수익이 줄어들테고 이는 복권사업자 입장에서는 분명 수익에 치명적일 것이다.
즉, 다시 말해 복권위원회 입장이나 정부 입장에서는 전국에서 골고루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많이 구입해야 만 수익이 나는 형태이니 특정 몇몇 장소에서의 배출은 오히려 그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의미다.
필자의 지난 글들을 보면 유독 전국적으로 골고루 배출이 분포된 듯한 느낌이 점점 강해짐을 말하고 있다.
즉, 서울.경기는 물론 충청, 강원, 전라, 경상 심지어 제주에 이르기까지 그 복권 당첨이 전국적으로 골고루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다만, 유독 경상남도 권이 늘 담은 몇%로라도 당첨 게임수가 더 많다는 것도 있다.
미국의 로또가 최근 한국돈으로 3000억원이 넘는 당첨자를 배출한 것에 비하면 대한민국의 30억은 10분의1 아니 백분의 1에 해당하는 아주 작은 돈이다. 또한, 그 넓은 미국땅에서 배출자가 오직 1명씩 당첨되는 것또한 분명 말그대로 일확천금 로또의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어디서부터 잘못 됐을까를 생각해 보면 과거 1게임당 2천원에서 천원으로 금액을 낮출 때부터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한다.
즉, 1게임 사나 두게임 사나 동일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분명 천원짜리 1장과 두장 즉, 5게임을 만원주고 산다는 것보다는 오천원에 산다는 느낌은 분명 별로 큰돈이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즉, 과연 국민들의 사행성을 막기위한 정책이었을까? 싶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문제는 이후부터 시작된다.
배출자다. 분명 2천원일 때 보다 1등 당첨 게임수가 말도 안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젠 10명은 그리 놀랍지도 않은 일이다. 로또1등이 10억 남짓 당첨되는 것이 일상화 된 듯 하다는 의미다.
그말은 분명 과거에 ‘내가 로또에 되겠어?’ 라고 생각하던 사람들 조차도 이젠 확률이 10분에 1이나 된다는 느낌이 들면 너도 나도 장난삼아 사게 된다는 것이다.
또다른 2등 배출 점들이다. 대부분 비슷한 조건이다. 주변은 산과 논 혹은 넓은 공터 등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쳐]
과연 지금의 당첨로직이 우리가 생각하는 로또의 당첨로직이 맞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1등 당첨배출 확률이 조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생각해 보자.
물론 최근 수동으로 1등 당첨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
사실 예전에 추첨 볼도 조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든적도 있다. 모두 동일한 무게와 크기의 공이라면 그 안에 머리카락보다 얇고 작은 필름하나만 깔아놔도 시그널만 주고 받을 수 있다면 기기에서 뽑을 때 특정 번호 만을 뽑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필자만의 상상이지만 첨단을 달리는 지금의 시대에서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와 함께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로또 단말기들을 지역으로 묶어놓고 그 안에서 당첨확률을 지정한다면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되는 형태가 될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당연히 Software적인 programming에 따른 것이다. 어차피 동행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지난 나눔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 로직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다. 획지적으로 변경한다면 분명 그 결과값은 다르게 나올 것이니 말이다.
전국을 하나로 묶어서 배출확률을 10명으로 하는 것과, 지역별로 1명 혹은 2명씩의 확률로 묶어서 배출확률을 주는 것과는 분명 당첨지역에서 확연한 차이가 날 것이다.
이때는 분명 많이 뽑는 기계에서 나올 확률이 많을 것이란 의미도 된다.
그렇다면 과연 지역으로 묶어도 많이 사는 곳에서 나올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답을 보이고 있다. 즉, 이제는 많이 사는 곳에서나오는 확률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부분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
뭐 간단히 조건 하나만 건다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한번 당첨된 곳은 향후 10회 동안은 당첨되지 않도록 한다? 뭐 사실 programming으로 안되는 건 없다. AI가 나오고 이젠 위변조를 막기위해 블록체인이 등장하는 시대라 해도, 그 모든것들은 결국 인간의 뇌에서 나오는 로직을 이용한 programmin이 기본 베이스에 깔려 있는 것인 만큼 “그게 가능해?” 라는 의문은 필자에겐 의미가 없다.
여기 까지는 모두 필자의 의문들의 집합체 였다.
어디서 사는가? 그것이 중요할까? 이젠 로또를 사는 것이 맞을 확률이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으로 돌아가는 시점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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