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 0시16분(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앓아오던 폐질환이 악화돼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폐질환으로 미국에 머물며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 3월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면서 그 충격과 스트레스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으며, 부인 이명희 전 이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는 미국에서 병간호 중이었고, 조원태 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주말에 급히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