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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월성원전 부지 방사능 누출’ 지하배수로 71만 3천 베크렐 삼중수소 검출

Flying Gander 2021. 1. 8. 18:51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가 방사성 물질에 광범위하게 오염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 배수로에서 최대 71 3천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지만, 누출 원인조차 찾지 못한 상태로, 전문가들은 노후 콘크리트로 지어진 원전부지 전체는 물론 외부까지 오염됐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의 핵심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가 불합리하게 낮게 조작됐다는 사실로 산업부가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맞춰 원전의 경제성을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비난을 받았다.

 

월성 원전 1호기는 7000억원을 들여 설계수명을 2022 11월까지 늘려놓았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4 5개월을 앞당긴 2018 6월 조기 폐쇄됐다.”





 

7일 보도한 포항 MBC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추가 오염 우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자체 조사 결과 월성원전 부지 10여곳 모두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며, 관리기준의 최대 18배에 해당하는 71 3천 베크렐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며 충격을 주었다.

 

..동을 필두로 많은 언론들이 경제성을 앞세우며, 현 정권에 비난을 이어가는 뉴스와 컬럼을 쏱아냈지만, 결국, ..동 이 늘 해오던 방식대로 내용은 없고, 그저 현정권에 대한 기승전 문재인 정권 비판으로 일관하며, 정작 안정성에 관한 내용은 언급한 적이 없었다는 점이 이제 부메랑이 되어 그들을 질책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정부나 한수원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방사능 수치 외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방사능이 관리 통제가 안되며 인근으로 방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월성원전 4기 모두 20년 이상 된 노후 설비로, 전문가들은 수년 째 방사성 물질 관리를 지적해 왔으며, 이번에 검출 된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에 함유된 방사성 물질로 유명하다.

 

포항 MBC는 이번 취재를 통해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월성원전 부지는 물론 원전 부지 바깥으로까지 확산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한 번도 확인된 적이 없다고 한다.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누출 의혹 보도는 이미 7년 전인 2014년에 시작됬으며, 2015년엔 월성원전 20㎞ 밖 주민 몸에 삼중수소가 축적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울산시가 역학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 내용이 사실 이라면 실로 엄청난 사실을 무려 7년동안 모르고 지낸 것이며 언론은 알리지 않은 것이다.

 

이에 각 정권의 입맛에 맞게 모든 언론들이 자르고 포장하고, 눈감고, 귀막고 침묵해온 것이 된다.

 

포항MBC와 인터뷰한 환경운동가 출신 양이원영 의원 역시부지 내에서 발생했다 하더라도 땅과 지하수는 다 연결돼 있을 수 있다. 방사능 오염이 부지 내에서 발생했는데 그게 얼마나 확산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수원은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은 모두 원전 부지 안에 위치해 외부 유출이라고 할 수 없고, 비계획적인 유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혀, 방사능 유출이 가시화 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겨레 20.12.24  “ 월성원전 구역 지하수 ,  방사성물질 오염 .. 삼중수소  18 배 ”

 

지난달 24일에는 포항 MBC의 보도에 앞서, 한겨레가 월성원전 구역 지하수, 방사성물질 오염..삼중수소 18란 기사에서 한수원의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 현황 및 조치 계획 보고서를 인용하며, 방사능 물질 유출에 대한 의혹을 먼저 제기한 바 있다.

 

원전 조기폐쇄에 대해 조중동이 앞장서고 다수의 언론들이 동조하며, 현 정정권 내 비판을 앞세우기에 급급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국민의 안전은 알고도 침묵한 것 아니냐는 비난도 뒤늦게 쏱아지고 있다. 비판을 위한 경재성기삿 거리가 정작 7년 전부터 의혹이 제기됬던 방사능 유출이라는 안전성 문제는 묻고 간 것 아니냐는 것이다.





 

뒤늦게 MBC와 한겨례가 보도를 했다고는 해도, 이는 대한민국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제대로 된 보도나 공정성 있는 보도보다는, 정권 입맛에 맞는 눈감고, 귀막고, 입닫고 만들어 준 내용만 제잘거리는 앵무새와 같았던 건 아닌가 반성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