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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슬라 Y모델 가격 5,999만원 vs 미국 테슬라 Y $34,190달러

Flying Gander 2021. 2. 13. 00:15

 

테슬라가 Y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한국 테슬라코리아도 12일 모델 Y를 국내 출시하면서 가격을 공개했다.

 

 

한국 테슬라Y모델 가격

 

모델 Y는 3가지 타입으로 가장 저렴한 Standard Range 트림은 5,999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정한 6000만원 이하 보조금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위해서 이렇게 가격을 정한 듯싶다.

 

이것만 본다면, 테슬라가 고맙기까지 할 수도 있다.

 



 



 

지난 달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와 수소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올해 9,000만원을 넘는 전기차는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6,000만원에서 9,000만원 미만일 경우 보조금을 50% 지급 받고, 6,000만원 미만일 경우엔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테슬라의 Y모델은 3가지로 Standard Range, Long Range  그리고 가장 고습형은 Performance로 나뉜다.

 

가격은 각각5,999만원, 6,999 그리고 고급형은 7,999만원이다. 이것만 보면 최소 50%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자 그럼 늘 필자가 좋아하는 테슬라 생산지 국가인 미국에서는 얼마에 팔릴까?

 



 



 

따라랑~~~~~

 

테슬라Y모델 가격

 

미국에서 판매되는 Standard Range는 $34,190부터 시작한다.

 

환율을 1,150원으로 계산해보면, 39,318,500원이다.

 

59,990,000 - 39,318,500 = ?

 

딱봐도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달러 가격 대비 2,000만원만 더 주면 2대를 살수 있는 가격이다.

 



 



 

관세 때문일까??

 

전기차 관세 4% + 배로 한국까지 실어 나르는데 드는 비용 합치고, 광고는 안하는 광고비 빼고 등등

 

자동차 수입관세

 

사실 차 한국으로 실어서 보낼때 비용 얼마 안한다. 몇몇 지인들은 미국에서 한국 들어올때 타던 차 안팔고 미리 한달 전에 배에 실어 보내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뭐 수입차들 가격이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니, 놀랄일도 아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유럽 차들은 기본 차 가격 + 100%, 미국 차들 가격은 언제나 차 가격에 50% 정도만 비싸게 팔렸던 것 같다.

 

이런 가격은 사실 뭐 오래 전부터 한국의 공식가격이 됬고, 또, 1억짜리($90,000 ~ 100,000) 차는 2억이상 주고 타고, 2억짜리($150,000 ~ 200,000) 차를 4억이상 주고 타는 사람들이 있어 줘야, 국제 무역으로 볼 때, 한국의 현기차들도 세계 시장에서 비록 저가차 지만 팔아먹을 수 있는것이니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굳이 뭐라 할 건 없다고 본다.

 



 



 

차는 그저 소모품일 뿐이다. 타다보면 고장나고, 고장나면 수리하고, 오래되면 바꾸고… 옛날에야 한국도 못살고 어렵고 했으니 차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부가 상징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요즘은 너무 흔해져서 차가 부를 상징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도 한참 지났음에도, 아직도 외국의 많은 기업들은 한국인들이 허영심이 가득한 사람들로 보이는 듯 싶어 씁쓸하다.

몇 년전 해외 유명 브랜드 마케터가 한말이 떠오른다.

“한국 시장은 좋은 테스트 장소다. 2배 이상의 가격으로 한국에서 인기가 좋고 잘 팔리면 다른 나라들에도 잘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