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Bean 3-in-1 Gore-Tex 아웃도어

L.L.Bean. 100년의 전통을 갖은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L.L.Bean.

사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그런 면에서 일본이 역시나 시대적으로 앞선 나라였다는 사실은 인정 해야 할 듯 합니다.

일본은 이미 오래 전 부터 캐나다구스를 비롯한 많은 미주지역의 브랜드들이 자리를 잡고 판매되어 왔으니 말입니다. L.L.Bean 역시 일본에서는 자리 잡은 브랜드 중 하나 입니다.

오늘 소개 할 제품은 제가 좋아 하는 스타일입니다. 일명 3-in-1 Parka.

즉 한가지 제품을 용도에 따라 여러가지로 활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소재는 Gore-Tex 입니다. 이너 자켓으로는 구스다운 650 Fill 파카를 사용하죠.

봄.가을에는 고어텍드 제품으로 평상시에 입기에도 화려하지 않아 무난한 자켓으로 입기 충분 합니다. 

사실 등산 자켓하면 화려한 색상들을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만, 이 경우 평소 입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입니다. 그렇다고 검정을 선택하기에는 너무 흔하고 칙칙한 느낌이지요. 그런 면에서 카키색상은 남성 아웃도어 색상으로 가장 무난하고 세련된 색상이 아닐까 합니다.

디자인은 가장 무난한 자켓 스타일 입니다. 비와 눈으로 부터 주머니를 젖지 않게 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이미 고어텍스의 기능은 알고들 계시기에 바람을 막는 방풍은 물론 방수기능이 탁월해서 봄에 바람부는 날 입거나 비가오는 날 입기에 좋은 소재 입니다.

때론 무난한 디자인이 오히려 오래 입기에 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중 안감을 채택한 제품으로 홋겹제품에 비해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사실 홋겹에 나일론 매쉬제품의 경우 이른 봄 혹은 늦은 가을에 바람막이로 입기에는 충분하지 않죠.

그져 사람들이 흔히 입기 편하고 보편적이다 보니 노스페이스 하이벤트와 같은 제품들을 입지만, 하이벤트가 방풍에 탁월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허리벨트가 있어 바람이 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줍니다. 흔히 스키복에 채택되는 기능으로 겨울철 바람이 밑으로 스며드는 것 마져 막아 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있고 없고는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쉽게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람을 막아 주게 되면 한층 보온을 유지하기 쉽고 따듯합니다.

고어텍스의 이너자켓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폴라폴리스 입니다. 보다 좋은 제품은 폴라폴리스 안감으로 면소재의 매쉬를 선택해서 땀이 날 경우 담의 배출 및 접촉면을 띄워 축축함을 못느끼게 함으로 항상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지요.

제가 가지고 있던 제품 중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중 이너자켓이 이와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오래된 제품이지만, 안에 건속성 언더웨어와 건속성 면제품을 입고 이너제품을 입어 주면 한겨울 스키와 같은 격렬한 운동 후 흘리는 땀 조차도 언제나 빠르게 건조되어 늘 쾌적하고 보송보송한 느낌을 유지 할 수 있답니다.

일반 폴라폴리스는 땀배출에 한계가 있습니다. 겉에 아무리 좋은 고어텍스를 입는다해도 한계가 있지요. 특히나 이너로 구스다운을 입는 경우, 겉에 아무리 좋은 고어텍스를 입는다 해도 땀배출은 불가능 합니다. 때문에 겨울철 다운자켓이나 폴라폴리스 이너를 입고 고어텍스기능을 바라는 건 불가능 하죠.

이제품은 겨울철 스키 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디자인과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옷이라는 게 아무리 좋고 비싸다 해도 한가지만을 입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겨울에는 정장을 위한 프랜치코트와 모제품의 코트는 기본이고, 다운제품의 경우도 다소 두터운 제품과 이너와 같은 제품들 2~3개는 가지고 있어야 질리지 않고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노스페이스 다운파카하나 사서 겨울 내 그것만 입고 다니거나 고가의 제품 하나사서 그 제품만 입고 겨울을 난다면...그건 사실 없어보이는 지름길 입니다.

물론 그렇게 입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라 생각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런 제품 하나정도 있다면 나름 코디하기에도 그리고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기에도 좋지 않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