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5G 발화 최초 주장. 삼성 "외부 찍힘 발화? 주장” 폭탄이야?

30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이OO씨(28)가 네이버 삼성전자 스마트폰 커뮤니티에 자신이 쓰던 갤럭시S10 5G가 자연 발화했다는 최초 주장과 함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씨는 지난 19일 갤럭시S10 5G를 구매했으며, 25일 제품을 야외 공구 작업대에 올려놨는데 갑자기 불이 나기 시작했고, 이에 놀라서 스마트폰을 흙바닥에 던졌다며, 이전에는 떨어뜨린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이 사실을 삼성전자에 알렸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문제의 제품을 수거해 외관 분석•X레이•CT 촬영•비파괴 검사를 마쳤지만, 외부 원인으로 인한 찍힘 흔적이 명백했고 제품 불량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제품 외관 분석결과에서 후면 글라스에 방사형 모양의 크랙이 관찰됐고, 배터리 영역 후면 부에 나무 재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고착돼 있었다며 제품에 무엇으로 어떻게 충격이 가해졌는지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렵지만 강한 충격이 가해져 배터리 발화로 이어졌다는 입장입니다.

이 말은 결국 고의적 혹은 실수로 사용자가 전화기를 떨어뜨리거나 집어 던진 충격에 의해 발화됐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만, 여기에도 의문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떨어뜨렸는데 충격에 의해 발화가 될 수 있다는 말처럼 들리는 삼성답변은 마치 들고다니는 사재폭탄과 같다는 소리로 들려 더 무섭게 들리는 말입니다.

현재까지 이와 같은 사례가 1건밖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 과실이다, 제품불량이다 라고단정지어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미 삼성은 과거 ‘갤럭시노트7 배터리 불량’으로 인한 발화사건들 겪었기 때문에 향후 이미 출시된 제품들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나오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갤럭시S10 5G는 지난 5일 이후 현재까지 20만대가 팔린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음달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번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부터 출고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좀더 보완을 할 수도 있다고 보여지는 만큼, 이미 판매된 20여만대와 시장에 풀려있는 전화기들에서 이번 이OO씨와 같은 자연발화 현상이 추가로 나오는가의 여부에 따라 과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불량 사태와 같은 제품의 하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말대로라면, 떨어뜨려 충격이 가해지면 자연 발화나 폭발의 위험이 있는 스마트폰임으로, 갤럭시S10 5G 사용자 분들은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