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 & International/국내·외 경제

현대·기아차(현기차) 한국공장 문닫나? 미국 앨라배마 공장 확장은 사전계획?

Flying Gander 2019. 5. 1. 02:31



2019/04/25 - [Nation & International/국내·외 경제] - LG전자 휴대폰 국내생산 중단. 전량 해외생산 국내는 판매 만?



올해 들어 현대 중국공장 폐쇄가 기사화 되면서 중국 자동차 생산과 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왔음을 암시하는 뉴스들이 줄을 이어 기사화 된적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현기차의 귀족노조들 탓을 하며 올것이 왔다는 반응들이 뜨거웠다.

그와 함께, 국내에서 팰리세이드와 소나타 신차 발표와 함께 신차 효과에 대한 과한 예약판매 실적을 언론사들은 다시 일제히 선전하듯 쏟아냈다.

마치 정부는 현대의 실적저조를 돕기라도 하는 , 맞춰 오래된 디젤차량 휘발유 차량의 도심 진입금지라는 정책을 놓으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조기폐차를 종용하기도 했다.

시기가 교묘하게 맞아 떨어져 오히려 이상하다 여기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현기차와 관련된 기사 재미 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현기차미국공장



바로 수출 관세 폭탄 임박이란 이유를 들며, 국내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국내 공장 생산의 중단을암시하는 듯한 국내 생산공장 존립 위협론이 등장한 것이다.

미국의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 미국 수출을 확대하려했던 현대차의 노력이 물거품이 가능성이 높다며 마치 손해를 보는 듯한 뉴앙스의 뉴스들이 바로 그것이다.

현기차의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건너간 차는 전체 수출에서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때문에 미국의 수입자동차 '관세 폭탄' 적용 여부에따라 최대 25% 달하는 고율 관세를 물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국산차 업계에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며 강한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때문에 일부 공장의 경우 생산량의 미국 수출 의존도가 최대 40% 달하는 만큼 관세폭탄 현실화 가동 중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5 무역확장법 232 적용해 수입 자동차에 대해 최대 25% 관세를 부과한다.

현재 울산공장에서 대형 SUV팰리세이드의 미국 수출을 위한 양산을 시작했고 본격적인 판매는 3분기로 예정돼어 있는 가운데 관세폭탄이 현실화되 최대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현지에서 가격경쟁력이 없어진 다는 것이다.

기아차의 경우는 2017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전체 차량 가운데 미국으로 수출한 차량의 비중이 37.37%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국내 생산 쏘울과 스포티지는 작년 대비 19.31% 증가했고 전하며 쏘울의 경우2017 당시 생산한 10 7대를 미국으로 수출했을 만큼 미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다고 한다.

이와 함께 등장한 것이 바로 현대·기아차 국내공장 인건비 문제시 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인건비 문제로 사실상 가동이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서 미국의 현대자동차 최대 규모의 앨라배마 공장의 인건비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2015 기준 몽고메리상공회의소 발행 몽고메리 비즈니스 저널’ 5월호를 통해 게재되 관심을 현대자동차 공장의 미국 근로자들에 대한 특집기사를 통해 '현대에서 일한다는 것은 특권(Working at Hyundai has its Benefits)'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게재했다.

기사에서 HMMA 인사담당 수석부사장은 공장 근로자들은 하루 3 근무교대에 매달 번갈아 투입되며 조립라인이 항상 움직이기 가동률이 100% 훨씬 육박하는 상황이라 밝혔다.

그는 작업규정을 따라간 근로자는 높은 임금과 수준높은 베네핏이라는 보상을 받게 된다.’ 말하며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무원과 비교를 했다.

부사장은 " 역시 현대차를 위해 일하기 때문에 100% 객관적인 평가는 아니겠지만 (공무원이 아닌) 일반 기업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만큼의 다양한 베네핏을 주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표시했다.

2014 기준 생산직 근로자가 초과 근무수당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받은 평균 연봉은 무려 67571달러이며, 기기와 작업 로봇 등을 점검하는 관리직종의 평균 연봉은 96142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환율을 계산하면 7500만원에서 11000만원 수준에 해당한다.

2014 이후 미국기업들의 특성에 맞춰 2~3% 인상분을 계산하더라도, 2018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금은 아마도 2018년에는 9300만원에서 12500만원 수준일 것이다.

이들은 밖에도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한번도 지각하지 않은 사람은 기본임금과 초과근무수당을 더한 금액의 2.5% 인센티브를 받는데 2014년에는 전체의 44% 인센티브를 받았고, 1 지각했을 경우 인센티브는 1.25%, 2 지각했을 때는 0.6% 낮아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근무시간의 경우도 생산직 근로자는 40시간이 아닌 38.5시간을 일하는데 이유는 한번도 결근을 하지 않으면 1.5시간을 크레딧을 주어 40시간 근무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저녁과 근무인 2,3 근무에 속하는 경우 시간당 1.1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러한 기준을 토대로 계산을 한다면 2014 기준 7500만원~11000만원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게된다. 이는 2018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도 9300만원~12500만원 보다도 훨씬 많은 급여를 받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밖에도 HMMA 2013년과 2014 연간 생산계획을 달성한 것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2300명의 풀타임 생산직 근로자 전원에게 각각 4000달러의 보너스도 지급했다.

현대자동차 앨라배마의 2014 3 기준 공장의 직원은 모두 3607명이며 가운데 2902명이 풀타임 직원, 657명은 임시직이다.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은 모두 48명이며, 직원에게 지금되는 연간 임금 26000만달러(2860억규모) 달했다.

이밖에도 HMMA 근로자의 건강보험료 가운데 93% 회사에서 부담하는 최고의 베네핏도 제공한다. 또한 직원들에게는 현대차량을 소비자 권장가격(MSRP)에서 23-27% 할인된 가격에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입사 90일이 지나면 2주의 휴가가 주어지며 근속연수가 1 늘어날때마나 1일씩의 휴가일자가 더해지며 14일의 유급 휴일이 인정된다.

사실 필자도 미국생활을 해본 경험으로 , 현대 자동차의 공장 근로자들에게 주어지는 임금체계 베네핏은 미국기업들 중에서도 상당한 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미 한국의 현기차 생산근로자들의 임금체계나 복지 또한 국내 굴지의 기업답게 상당하다고 알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귀족노조라고 부른다.

그런데, 현대차는 2017 1 발표한미국 31억달러(36000억원) 투자계획의 연장선으로 2018년에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 38800만달러(4200억원) 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2021년까지 과거 5년간의 투자액(21억달러)보다 10억달러 많은 3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엔진 생산 설비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현대와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서 필요한 엔진까지 연간 70만대의 엔진을 생산 중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차세대세타3’ 엔진 생산을 준비 중이며 신형쏘나타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싼타페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하나 추가한다면 최동열 HMMA 법인장은앨라배마 공장의 장기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제조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현대나 기아는 이미 전부터 시장을 내다 봤을지도 모른다. 현대나 기아와 같은 대기업들이 향후 5, 10년을 내다 보지 않고 사업을 한다면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모든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보면 ? 국내 언론사를 통해 미국 수입차 관세 이야기를 운운하며 비싼 인건비 때문에 국내 공장의 문을 닫아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슬슬 풀고 있는것에 대한 이해가 것이다.

최근 LG전자는 휴대폰 국내 공장의 가동을 연말까지 중단하고 전량 해외생산으로 돌릴 것이란 뉴스가 나왔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현대와 기아도 국내 판매 분을 제외하고는 생산을 중단 지도 모른다.

물론 본사가 한국에 있다면, 해외 생산과 판매에 대한 수익금은 한국으로 보내질 것이니 당분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 생산 공장이들이 문을 닫는 다는 것은 실업률과 함께 국내 협력사들에게는 타격이 것이다.

그런면에서 어쩌면 개개인들도 과거 산업의 성장과 단순히 언론에서 보여주는 수출흑자경상수지 흑자와 같은 말만을 믿고 안일하게 살기보다는 앞으로의 세계 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2019/04/25 - [Nation & International/국내·외 경제] - LG전자 휴대폰 국내생산 중단. 전량 해외생산 국내는 판매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