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다반사

Tumbler 와 Coffee 이야기 도중 삼천포로 빠져봅시다.

Flying Gander 2013. 10. 24. 05:54

한국에서는 아주 오래전 2003년이던가 2004년에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텀블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 주는 바람에, 별다방 텀블러를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몇번 쓴것 말곤 대부분 식당 개업 사은품이니 뭐 보온병을 겸한 많은 스테린레스 텀블러들은 집에서 가끔 찜질방 갈때나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한 겨울 산행시에 뜨거운 물을 담아 가는 정도랄까?

 

아! 예전에 세서미스트리에서 쓰레기통 속에 살던 털복숭이 멍멍이던가 뭐 그런 프라스틱 텀블러는 재미 있게 생겨 사무실 책상 장식용으로 썼던 적도 있구나.

 

한국에서는 텀블러를 들고 다니며 커피를 마실 만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왜? 일단 캔커피 란 것도 있고, 길거리에 별다방과 콩다방을 필두로 베네와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의 별의 별 커피 전문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름엔 아이스 커피로, 겨울엔 따듯한 커피로...언제든 마실 수 있지 않은가 말이다.

 

스타벅스 커피가 한국 시장 초창기에는 미국과 한국의 커피 맛이 달랐다. 그래서 난 한국의 스타벅스를 잘 가지 않았었다. 당시는 아마도 원두가 다르지 않았을 까 싶다.

맛이 달라? 어떻게 아냐고? 라고 물어볼 수도 있다. 아니 그 당시 미국에서 스타벅스커피을 매일 아침마다 석달동안 제일 넘으로다가 다 보면 알게된다. 그 때는 공항 내 라든지 별다방이 전국에 그리 흔하지도 않았고...

 

난 늘 언제나 한가지 커피만 마신다. "모카" 그 진한 모카의 첫 모금을 넘기는 순간은 사뭇 데낄라를 스트레이트 잔으로 원샷 했을 때의 느낌 처럼 목을 타고 내려가는..... 그첫 모금의 기분은 어우~~~~ 모카에는 늘 휘핑크림은 생략한다.

 

미국에서는 어차피 별다방 아니면 세븐일레븐, 아니면 던킨 아니면 햄버거 가게 커피가 전부다. 미국과 한국의 스타벅스 커피 맛이 같아 진게 아마도 2~3년은 족히 된듯 싶다. 한국에서 언제부턴가 밍밍해지기 시작했다. 앗??? 이건 뭐지???

울 집사람 왈~~~ "당신 처럼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 한국에는 없어." 과연???

이유는 스타벅스의 커피내리는 기계가 언제부턴가 바뀌더니 어떤 곳은 좀 진하고, 어떤 곳은 흐리고 들죽날쭉 1면여 만에 그나마 진한커피를 맛볼 수 조차 없게된거다.

그렇다고 매일 홍대 안쪽에 자리잡은 집들을 찾아갈 수도 없고...그럼 어떻게?? 캔커피가 최고다. 가끔은 정말 진한 커피가 땡길 때는 일하다 말고 주변에서 가장 진하게 하는 ...내기억으론 콩다방이 그남아...쉽게 갈 수 있는 전문점 중엔 진했기에 그럴 때면 미친듯 가서 여유롭게 한잔을 마시곤 했지만, 내가 무슨 있는 집자식이라도 허세는... ^^ 그렇다 그렇게 그렇게 커피는 이야기는 뒤로하고, 즐겨 마시던 캔커피가 그립니다.

 

미국엔 캔커피가 없다. 추운 겨울 따듯한 캔커피를 따끈하게 한 두모금 마시고 나면 벌써 식어가는 캔커피.

한여름 시원하게 아무데서나 천원짜리 한장이면 마시던 그 캔커피 대신, 오직 별다방과 던킨,세븐일레븐에서 한쪽에 내려놓은 브랜드커피가 전부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역시 커피를 밖에서 먹는 경우 보다는 내려먹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예전엔 아침에 내려놓은 커피 집에선 아무도 안마셔 저녁에 와서 마시곤 했듯이 거두 절미하고, 여기사람들은 물병이나 텀블러 그리고 어른들도 도시락통들을 들고 출근한다.

나역시 늘 물 한병을 가지고 타던 커피를 담아 타던 한다. 왜? 거리도 멀지만 주변에 그 흔한 세븐일레븐도 차로 10분 뭐 등등...그렇기 때문에 그냥 담아 간다. 그렇다 보니, 일단 휴대가 용이한 사이즈여 하고, 마시기 편해야 하며, 제일 중요한 건 흐르지 않아야 한다는 거다. 그렇다고 보온병을 들고 다닐 순 없고, ^^

 

그렇게 살다보니, 한국보다는 텀블러를 찾는시간이 더 많아 졌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어릴 적 황순원의 소나기를 본 이후 부터 보라색에 빠진 순수했던 아이의 마음이 아직 것 보라색을 좋아하게 만든다. 내가 사용하는 텀블러는 contigo 거다. 앞의 버튼을 눌러야 물이 흐르고, 보온 5시간(안 재봐서 모르지만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따듯하다. 내가 원해 커피를 시키다 못해 냉커피가 될때까지 마시는 터라..., 보냉도 14시간 이라지만 안 재봐서 모른다.)

 

Anyway!!!

난 내눈으로 보거나 체험 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 성격의 아주 까칠한 사람이다. 꼭 내가 마지막을 확인해야 하는 피곤한 스타일이라 해야 할까? 때문에 내가 사용해 본 것들 만 추천을 한다.

얼마전 Head 스키 보드 장갑, 아~23일 까지 였지, 그 장갑 2006년에 미국에서 아들거란 내거랑 사서 아직도 잘 끼고 있다. 단, 작년 초에는 손가락이 시렵기에 보니, 이제 늙어 기능을 잘 못하는 것 같다.

그도 그렇 것이, 2006년에 사서 스키장 출격만 한 20회이상은 될거다. 가족 여행이 기본 3~4번 씩이고, 혼자 심야다니고, 보드에 스키에 다이나믹하게 탄답시고 폴대도 없이 타거나 경사면이 가슴과 가까워야 좋다며 다이나믹하게 보드도 타다보면 사실 땅을 손으로 훌트면서 내려온다. 그런데 작년이면, 햇수로 7년? 아웃라스트란 소재때문에 손도 시렵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에 가족단위로 구매할 수 있게 제안 했던거였고...

아! 캬나다구스 익스페디션 이랑 칠리이왁.

모두가 노스에 빠져 어딜가나 북면도 동창회들 할 때, 내가 찾은 건 해외 사이트 인터넷이 였고, 캐나다 산악구조대가 구조견과 함께 익스페디션을 입고 수염에 고드름 달린 사진에 뻑가서 8월 말이던가 9월에 캐나다에서 주문해서 미국 누나네 보냈다 받았던 적이 있었다.

사이즈 개념도 없고, 직구 개념도 없을 때니, 사이즈 크다. 집사람 칠리왁 내가 맞는다. 그러니 내 익페는 어땠겠나...

2006년 말이였나 2007년 말이였나 부터 입고 다녔었다.

회사 여직원 중 한명이 꼭 경비업체 단체복 같단다. 그런데 그 여직원 작년 1월엔가 내옷을 보자마자 어디서 얼마에 사셨던가냐며 묻더라. 이유인즉 남편이 캐나다 구스가 워낙 비싸니, 홍콩산 이라도 사겠다며 땡깡이란다. 아니 무슨 홍콩산??? 말두 안된다며 뒤돌아 섰었는데 울 이쁜 가인이 언니 덕분에 하루아침에 품귀???

내가 한 5~6년 입어보니, 단점이 있다. 무겁다. 오래 입으면 처음 한 1~2년 적응 안되 무겁니다. 그런데, 등은 땀난다.

캐나다 구스 제품은 그래서 권한다. 사실 노스페이스 히말라야던가? 지하철 타서 자리나도 서있길 권장합니다. 캐나다 구스는 그렇게 부하지 않는다. 7,800fill 1,000fill 좋다. 근데 이상하지 않나? 캐나다구스는 뭔 뱃장으로 625만 고집할 까? 이유는 ??? ㅎㅎ

말이길어 졌다.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