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는 3일 밤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서 사라지는 '삼성'에 대한 의혹을 파헤쳤다.
스트레이트는 5월6일 "삼성이 오래 전부터 전경련을 통해 아스팔트 우파 단체를 육성했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방송 직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장충기의 이름이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지만 꼴랑12분 만에 사라졌다는 것.
그러나 다음(Daum)은 달랐다. 다음에서는 '장충기'라는 검색어가 무려 8시간 동안 순 위권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순위가 20위까지 실검에서 보여 준다. 그러나, 다음은 10위까지 밖에는 보여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8시간동안 10위 안에 ‘장충기’가 실검으로 올라 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그 차이는 실로 엄청난 것이다.
스트레이트는 4월22일엔 삼성이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고 맞불 집회를 주도한 보수 단체에 자금을 후원한 사실을 보도했고, 이때는 ‘전경련’ 이란 단어가 네이버 실검에서 19분 만에 사라졌다. 그러나 다음에선 3시간 넘게 10위권에 머물렀다.
스트레이트는 이를 검증하기위해 자료들과 함께 매크로를 이용한 광고 회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매생이에 밀린 삼성 장충기' 이는 오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없다. 네이버엔 없다. 그러나 역시나 다음엔 있다. 동일시간대 그것도 다음 10위권 내 있다.
동일 시간대 네이버와 다음의 실검 순위에서 여전히 네이버에는 없고, 다음에만 있는 ‘장충기’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포털 이용률 70% 비중을 차지하는 네이버.
이미 오래 전부터 네이버의 광고수익을 위한 각종 부정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것이 블로그 마케팅.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 돈만 주면 만들어지는 광고용 정보들로 넘쳐나는 곳이 바로 네이버다.
그러나, 이처럼 쉽게 데이터가 조작되는 포털이라면 그 정보력에 대한 신뢰도는 0(Zero) 인 것이다.
필자는 언론사별 뉴스를 몰아 보기 위해 네이버를 사용할 뿐, 특정 정보 특히나 전문성이 필요한 정보를 찾을 때는 늘 Google 을 사용한지 벌써 10년도 더 됐다.
네이버가 신뢰를 잃고 잘못되어 가기 시작한 것이 아마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겨간 후 부 터가 아닐까 싶다.
유독 대한민국은 네이버의 의존도가 높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넷이 보편화됐지만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기엔 사람들의 지식이 많이 부족했기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네이버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네이버에 특정 단어를 치면 관련도 즉 뉴스 위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블로그나 카페 위주로 보여진다는 것은 아직도 네이버가 ‘블로그 마케팅’의 천국이자 조작의 천국이란 의미인 것이다.
한 6개월 전부터 필자는 뉴스를 볼 때 네이버와 다음을 같이 보기 시작한다.
다음(Daum) 이 다시 예전의 네이버 형님으로 서의 명예를 되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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