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8일 오후 전남 진도읍 한 아파트 단지 입구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학원 차량이 내리막길 쪽으로 점점 후진하더니 빠른 속도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울부짖으며 소리쳤고 바라보던 학부모들은 어쩔 줄 몰라했다.
이때, 황창연(50) 진도 군청 주무관이 퇴근하던 길에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된 황 주무관, 자신이 운전 중이던 차에서 내려 내리막길로 굴러 내려가던 차량 문을 열고는 한발로 힘껏 버티면서 중립으로 돼 있는 기어를 주차로 전환한 뒤 사이드브레이크를 잡아당겨 큰 사고를 막는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차량에 매달린 황창연 주무관은 약 10m 정도를 끌려가다 바닥으로 튕겨져 나가버렸다. 그의조치로 차량은 도로 옆 상가 앞에서 간신히 멈추어 설 수 있었고, 차량에 탄 아이들도 무사했다.
마치 영화 속 영웅이야기에나 나올 법한 일이다. 슈퍼맨, 아이언 맨, 스파이더 맨…… 영화속 영웅들이 위험에 처한 버스를 자신의 몸을 이용해 아슬아슬하게 멈춰 세우는 장면들처럼 황창연 주무관은 위험에 처한 학원차량을 몸으로 막아세웠다. 그러나, 그는 영화 속 영웅들 처럼 신비한 힘도, 몸을 보호해 줄 장비도 없었다.
이 번일로 황창연 주무관은 허리와 갈비뼈 골절 등 전치 12주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대의 대한민국의 멋진 히어로 황창연 주무관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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