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물류회사? 아니면 할인마트? 쿠팡의 정체가 모호하다.
티몬, 쿠팡 모두가 처음 시작은 소셜커머스로 시작했지만, 이제 더 이상 소셜커머스의 느낌은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소셜커머스가 한때 반짝 했었다면, 이젠 그들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대안을 선택한 것이다.
아주 가끔 쿠팡이나 티몬을 이용할 때가 있다. 그런데 분명 쿠팡과 티몬은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쿠팡이 로켓 배송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작하는 듯싶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쿠팡이 보여준 로켓 배송의 의미는 그다지 오래 가지도 큰 의미를 차지 하지도 못했다.
자정이 넘기 전까지만 구매를 하면 익일 배송이 되는 서비스는 한국사람들의 급한 마음을 잘 이해하는 듯싶어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쿠팡이 보유한 물류센터 두 곳, 인천과 경기도 덕 평에 그 물건들이 항상 존재 해야만 한다는 한계점을 쿠팡은 몇 년째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자잘한 생필품이나 자동차 용품과 같은 저가의 제품들은 보유량이 늘어 갈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고가의 제품들을 보유할 수는 없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미국의 아마존이 책과 미디어 제품을 위주로 그 넓은 미국땅에서 당일배송과 3시간 배송 등을 이야기하는 것과는 의미 자체가 다르다. 미국은 배송 자체가 당일 출고한다고 할 지라도 익일 배송이 없는 나라다. 익일 배송 즉 24시간 배송 가격은 2500원 3000원인 대한민국의 약 20배 이상의 가격을 요구한다. 그것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더 비싸진다.
쿠팡 사이트를 가보면 이젠 뭔가 동네 마트 같은 느낌을 떨쳐 버리기가 쉽지 않다. 사뭇 홈플러스 정도의 상품들을 파는 듯 보이면서도 오히려 상품의 종류는 다양하지 못한 빈약한 모습이다.
제품은 한정된 제품위주로만 판매를 한다. 생필품이 전부다. 가전제품 카테고리를 보면 노트북의 경우는 LG제품 꼴랑 한 종류만 존재한다. 그것도 이미 오래된 철지난 광고 한개의 모습은 마치 가게 정리하는 점포의 모습처럼 보여진다.
이에 반해 티몬은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판매한다.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종류만 700개가 넘는다.
결국 어찌 보면 쿠팡의 처음 전략은 기존의 업계 에게 그저 정보만을 준 샘이 된다. 신세계의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이미 전국에 동일한 제품을 보유한 매장들이 즐비하다. 이 매장은 곧 물류창고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것이다. 전국 어디서나 제품을 주문하면 가까운 매장에서 찾을 수도 있고, 가까운 매장에서 배송이 이루어진다.
어차피 배송은 길어야 2박3일이다.
쿠팡이 일본의 소프트 뱅크의 투자금을 받아 무언가 색다른 시스템을 운영하려 했을지 모르지만 과연 지금의 모습은 매년 적자 금액만을 쌓아가는 모습니다. 결국 이제 어찌 보면 쿠팡은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 계속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최근 보면 쿠팡의 새로운 인력을 뽑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인력 보충으로 쿠팡이 살아남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제 쿠팡은 무엇인가 다른 경쟁력의 아이디어를 내고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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