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DUNIA) 처음 만난 세계’새로운 가상 리얼 예능 세계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아는 지식으로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정신을 차려보니 우거진 수풀 한가운데. 풀이며 나무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생김새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여긴 어딜까.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배가 고프다. 주머니 속을 뒤져본다. 핸드폰, 담배와 라이터, 자동차 열쇠.

먹을 만한 것도 쓸만한 것도 없다. 도시의 삶이라는 게 얼마나 편한 건지 새삼 실감이 난다.

일단 주변을 좀 둘러 봐야겠다. 여기가 어디쯤인지 감이라도 잡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저 멀리서 처음 듣는 동물의 울음소리 같은 게 들려온다. 느낌이 영 안좋다.

 

6월3일 MBC 일밤 2부 시간대에 오지의 마법사 후속으로 편성된 넥슨의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게임 예능프로그램인 ‘두니아(DUNIA) 처음 만난 세계’ 가 드디어 첫 방송된다.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10인의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생존 서바이벌 이야기다. 기존의 관찰, 리얼 버라이어티의 반대인 ‘언리얼 버라이어티(Unreal variety)’로 유노윤호, 정혜성, 루다, 권현빈, 샘 오취리, 돈스파이크, 구자성, 한슬, 오스틴강, 딘딘 등 10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두니아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가상의 세계로 주인공 10명 뿐 이다.

• 내추럴 본 리더 유노윤호

•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그래서 함부로 체력을 낭비하지 않고 계획을 세워 움직이는 전략가이자 큰 언니 정혜성

• 야생에 놓여 있기엔 조금은 위태로워 보이는 은빛 머리카락의 작은 여자 사람 루다

• 시도 때도 없이 두 눈엔 물이 차오르는 두나아의 막내 권현빈

• 모든 게 새로워 흥이 자꾸 솟는 샘 오취리

• “오선지 위에만 머무르는 인생은 이제 싫어, 내 삶에 야생의 비트를 더하겠어!” 이제 뮤지션이 아닌 생존 전문가 돈스파이크

• 두니아의 훤칠한 귀공자가 구자성

•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인격, 심연을 닮은 깊은 파란 눈의 소녀 한슬

• 미국 고교 수구팀 캡틴으로 활동했을 만큼 남다른 리더십을 갖고 있지만, 기센 형들 덕에 그 능력을 발휘할 곳은 오직 돌로 엉성하게 만든 프라이팬 밖에 없는 오스틴 강

• 맘만 먹으면 화술과 계략으로 다 내 편이 될 거라 자부하는 딘딘

각자가 가진 것과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10인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나 기존의 공중파 방송에서는 보여지지 않았던 생존서바이벌 과 추리를 접목한 방송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