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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행정관 ‘사퇴’로 끝날 문제일까? 탁현민 거짓과 진실은?

Flying Gander 2018. 6. 30. 12:34

2018/06/30 - [핫이슈] - YB ‘탁현민에게 감사합니다! 진심!’ 트윗 논란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

라는 글을 남겨 탁현민이 사퇴를 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그의 페이스북 글의 의미는 사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탁현민 페이스북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2007년 자신이 쓴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여성 비하나 성폭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전해지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성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예쁜 게 최고의 덕목이라거나,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 톱을 입는 것은 테러라 표현해 여성 비하를 했다.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 내용은 바로 탁현민 행정관이 자신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시골에서 올라온 한 여중생을 친구들과 성관계 대상으로 "공유했다"고 과시한 부분이다. 그는 그 여중생에게 너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도 "그땐 그런 시절이었다"고 말해 후회하지 않는 듯한 태도까지 보였다.

문제의 책은 탁현민 행정관이 문화계 인사 4명의 대화를 옮겨 적어 2007년 발간된 저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해냄 출판사)에서 자신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동년배 남자 친구들과 여자 중학생을 "공유했다"는 경험을 밝힌 것이다.


탁현민 책


"어떻게 그럴 수 있나. 그 여자는 섹스 파트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마루타 냐"라고 묻는 질문에 탁현민은

"예를 들어 우리 둘이 친군 데 당신이 먼저 첫 경험을 했어. 와서 자랑할 거 아냐? '나 오늘 누구랑 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내가 그 여자애에게 가서 '왜 나랑은 안 해주는 거냐?'고 하면, 그렇게 해서 첫 경험이 또 이루어지는 거지."

"그럼 2등이 3등에게 자랑할 거 아냐? 그럼 3등 남자가 2등에게 그 여자 좀 만나게 해달라고 하지. 가끔 그게 싫은 녀석들은 화장실 같은 데서 서로 맞장을 뜨는 경우도 있지. 그러나 그 둘은 곧 화해하고 바로 그녀를 공유하지."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시골에서 올라온" 중학교 3학년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탁 행정관은 "그럼 그녀 역시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냐고 묻는 질문에 ". 걘 정말 쿨한 애야" 라고 답했다.

이어 탁현민은 여학생을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 없었다.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다.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

"그 다음날부터는 딱지를 뗐다는 자부심도 있었고, 또 학교에서 확실한 4(성관계 경험 횟수)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그는 죄책감 따윈 없었다. 그 친구한테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냐는 질문에 탁현민은 "글쎄. 그땐 그냥 그런 시절 이었어" 라고 답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실 사회적 폐륜 행동에 대한 책임과 지탄이 이어지자 탁현민은 자신이 과거에 한 여성혐오 발언과 관련 저서에 대해 5 26"죄송한 마음"이라며 간략하게 페이스 북에 입장을 올린바 있었다.



이후 탁현민의 페이스북 계정은 한동안 비공개로 전환 된 것인지 검색이 불가능 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일관되게 고심 중이지만,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저는 아무 입장이 없다. 처음부터 고심했다. 지금도 고심 중이고, 내일도 고심하게 될 것이다." 는 입장을 고수 했다.

문제가 심각해 지자 탁현민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메일을 보내 "책에 등장하는 네 명의 화자 중 한 명이었으며 제 캐릭터는 대놓고 나쁜 남자였다. ‘여중생에 대한 내용은, 전부 픽션이고 저와 중,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들이 모두 증인이다." 라고 전하며 거짓으로 책을 기술 했다는 뉘앙스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한다.

, 탁현민 책에 자랑하 듯 주장한 성관계와 성관계를 맺은 여중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탁현민은 자신의 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적당한 때 그만두겠다. 오래 할 생각은 없다.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청와대에 들어왔는데 짐이 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한 언론을 통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었다. 그런지 벌써 두어 달이 지났지만 탁현민은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지길 기다린 것일까?

뉴스1은 청와대 인사 관련 담당과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탁 행정관으로부터 사표를 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조한기 전 의전비서관과 김종천 현 의전비서관에게 확인했는데 탁 행정관이 사표를 낸 적이 없고 사표를 내겠다는 의사도 밝힌 적이 없다더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탁현민은 아직도 그저 쇼를 하며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리는 것인가?


한편, 페이스북에 제가 바로 탁현민의 그 여중생'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제가 바로 탁현민의 그 여중생


현재는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를 임신한 상태라고 밝힌, 아이디 Zeze Ming이라는 페이스북 유저가 자신이 16세때 가출한 뒤 성폭행 당한 이야기들을 글로 올렸다.

이 글의 첫 문장은 탁현민 행정관이 글쓴이의 두 살 많은 오빠 ‘A’ 라고 생각 하게 만든다.



페이스북 글의 내용을 보면 16세 한국나이로 중3일때 A라는 두 살 연상의 고등학교 2학년생과 첫 성관계를 맺은 이후, A의 친구 B와 그 친구 여럿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에도 20살의 C라는 '동네 깡패'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을 기술 했다. 그녀는 대학 입학 후 모든 것을 잊고자 호주로 이민가 현재는 오랜 상담치료 후 임신 중이다.

그러나, 이 글의 16세 여중생은 탁현민에게 성폭행 당했던 그 여중생은 아니라고 한다.


제제밍


댓글의 내용을 보면 탁현민이 남자를 대변해 자랑하듯 썼듯이, 자신은 여중생들의 피해를 막고자 성범죄 피해자로서 탁현민과 같은 성범죄자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란 자리에 있는 것이 고통스러워 썼다는 뉘앙스의 글을 남겼다.

탁현민이 쓴글이 그저 거짓이라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들, 그리고 2007년에도 자신의 어린시절 잘 못된 행동과 생각에 대한 반성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지금이라 달라졌다고 보여 지지 않는다.

마치 남다를 대변하 듯 말하지만, 일명 그의 행동은 몇몇 안되는 극 소수의 학창시절 양아치들의 행동이었다. 운 좋게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란 자리에서 일한다고 하지만, 그는 그 자리에 적당하지 못한 사고를 갖고 있는 사회적 병폐와 같은 존재인 것이다.

어찌 그런 인간을 선임 했을지는 나중 문제다. 지금이라도 썩어 빠진 부분은 도려 내고 도려내야 한다.

썩어 도려내 진 부위는 더 이상 악취를 풍기지 못하도록 밀봉해서 잘 버려야 만 하는 것이다.


2018/06/30 - [핫이슈] - YB ‘탁현민에게 감사합니다! 진심!’ 트윗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