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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따, 다 따먹자”등 여성비하성폭력 발언 고대생 단톡방 내부고발

Flying Gander 2016. 6. 14. 04:02

유일하게 국민일보에서 만 다루는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끈다.

국민일보 14일 0시 발행 뉴스 제목은 

“여대 축제가자, 다 따먹자” 고려대생 단톡방 발칵… 페북지기 초이스[원문보러가기]


뉴스 내용인 즉은 8명의 고대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톡 방에서 지난 1년간 나눈 대화의 내용이 선배, 동기, 새내기를 가리지 않고, 그 상대 여성을 지칭한 언어 성폭력이 이루어져 왔으며, 그 내용 또한, 과연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이름있는 대학으로 꼽히는 고대생들이 할 수 있는 언어와 행동들이 였나 싶을 만큼 경악을 금치 못하는 내용들 이란 것이다.


때문에 이를 고발하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단다.


[사진: 국민일보 기사 중]


문제의 카톡 단톡방의 내용이라고 한다.  


“아 진짜 새따(새내기 따먹기) 해야 되는데.” 
“이쁜 애 있으면 샷으로 X나 먹이고. 쿵떡쿵.” 
“여대 축제가자, 다 따먹자.” 
“지하철에서 도촬 성공함. (사진 전송하고) 꼴릿?” 


물론 옛말에 '나랏님도 앞에 없으면 욕한다.' 는 말이 있듯이 혈기왕성한 젊은 청년들이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성적인 표현을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 중 지하철 도촬이란 내용은 흔히 말하는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찍는 불법행위라는 것이며 그것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듯 돌려 봤다는 것이다.


이미 지하철 및 여름 철 바닷가에서의 여성을 상대로 한 특정 신체 부위의 도촬은 불법으로 처벌 받게 되어있다. 작년 여름 TV 프로에서 바닷가에서 외국인 근로자로 한국에 온 남성들이 찍고서는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을 본적이 있었다. 


이들이 1년동안 저지른 행위들을 두고 일부에서는 개인 프라이버시인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8명 중 내부고발자에 의해 그 내용이 세상에 알려진 만큼, 이들이 법적인 처벌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 국민일보 기사 중]


-Posted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