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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갤노트7) 강제 업데이트

Flying Gander 2016. 9. 15. 02:37

갤럭시노트 7배터리 발화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갤럭시노트 7을 충전하던 도중에 불이 붙었고, 충전기에서 떼내려다 손에 1도 화상을 입었다는 남성의 사고가 있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번엔 급기야 화상까지 입는 피해가 발생된 것이다. 


급기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7의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대안으로 배터리의 60%만 강제 충전이 되도록 강제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로 극약처방을 했다. 모든 갤럭시 노트7기기들의 경우, 무선 연결만 되면 사용자 동의와 상관없이 강제 업데이트가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사용중지 권고를 했지만, 구매자들이 어찌 사용을 중지하겠는가.

특히, 요즘은 잠시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한 시대인 만큼 사용자들은 항상 사용을 하고 충전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은 불가피하게 고속도로 등에서 차량용 충전도 이루어 질것이다. 이는 미국에서 일어났던 차량 충전 중 화재로 차량이 전소했던 사건으로 볼 때, 매우 위험한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보건부도 갤럭시노트7이 잠재적 화재 위험이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즉각 제품 교환에 나서라고 권고할 만큼 갤럭시 노트 7은 전세계에 판매된 나라들에서는 위험요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제 일부 항공사들도 갤럭시노트 7 제품의 항공화물 운송을 거부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는 비행기 특성상 어쩌면 300여명의 안전이 우선인 비행기에서 자칫 화재라도 난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내리는 당연한 처사 일 것이다.

전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가장 기본적인 전기 원리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 충전과 방전의 원리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배터리를 사용하게 되면, 리튬이온 전지의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며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이동하게 되며, 이때 중간에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얇은 분리 막이 있고, 배터리 크기는 제한돼 있는데, 용량을 늘리다 보니 이 분리 막을 더 얇게 제조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못한 채 제품 출시 시기를 아이폰 7보다 앞서 출시하기 위한 무리한 출시계획 때문이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대체폰을 준다고 해고 번거롭게 교체를 하고, 사용하던 기기의 셋팅은 물론 데이터까지도 모두 삭제와 재설치가 필요하다 보니 사용자들은 바로 교체하기를 원할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 7 7플러스 제품은 수요가 2년전 아이폰 6때 대비 4배 가까운 주문량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나부터도 갤럭시노트 7을 살 것이냐? 아이폰 7플러스를 살 것인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입장이라면 아이폰 7을 선택 할 것이다.

? 추후 중고로 되팔더라도 한번 출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제품들의 경우는 그 판매나 생산 수명도 짧을 뿐 더러 중고가격 역시 크게 떨어질 것이다. 또한, 이번에 리콜로 회수된 제품들을 과연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따라, 리퍼제품등으로 재판매라도 된다면, 가격대는 50~60%대로 출시 초기부터 싼 가격에 리퍼제품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니, 굳이 비싼 가격을 다 주고 살 이유는 없는 것이다.

또한, 갤럭시 노트7의 업그레이드모델이나 나 후속 모델이 보다 빠른 시기에 출시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삼성의 욕심이 결국 애플에게만 좋은 일 시키는 꼴이 됐다.

이번 갤럭시7 문제로 삼성전자 실적에는 어쩌면 역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그 타격을 해쳐나가기 위한 어떠한 마케팅 이벤트를 준비할 지도 궁금해 지는 부분이다.

-Posted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