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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미궁에 빠지나?

Flying Gander 2018. 6. 19. 20:15
지난 16일 강진에 거주하는 고교 1학년 여고생 B양이 실종됐다.




실종된 B양은 실종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 친구A씨 로부터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 위해 함께 만나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고 알린 후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고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강진경찰서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A씨가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17일 발견됐다.

이에 B양의 행방은 다시 오리무중이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19일 YTN은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용의자 A씨가 도주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A씨가 B양 실종 당일, B양의 모친이 자신의 집에 찾아오자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는 장면이 자택 CCTV에 잡혔다는 것이다.

경찰은 A씨가 B양 실종 당일 오후 자신의 승용차를 세차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차 후 목을 매 자살을 했다는 것인데, 사망한 A씨와 B양의 아버지가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뉴스를 접하는 이들을 경악하게 하고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휴대전화 기록 복구를 의뢰했으며, B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강진군 도암면의 야산 일대를 경찰 500명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