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파업이 예고된 20일 시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아니 오히려 택시파업 덕분에 교통체증없이 출근 할 수 있다며 더 오래 파업하라는 식의 반응들이 더 많아지며 택시기사들의 이번 파업은 철저히 외면 당하고 있다.
택시 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파업에 나선 20일 오전 대부분은 평소보다 이른 출근길에 나섰다.
텅 빈 택시승차장. 그럼에도 그들이 바라던 교통 대란은 없었다. 단지 거리에서 눈에 띄지 않는 택시 탓에 출근하는 시민들 중 일부는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수 택시 기사들이 운행을 중단했고 오후 2시부터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파업에 참여한 기사들은 개인택시는 물론 법인택시 종사자들도 동참한다.
다소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시민들이 택시 파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제 더 이상 곱지 않은 상황이다. 그들의 파업을 옹호하기 보다는 이제는 대다수 네티즌들은 “택시들이 없으니 시내가 한산하고 좋다”며 “택시파업을 지지한다” “택시파업이 계속됬으면 좋겠다” 는 등의 글과 댓글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예전과 많이 다른 양상이다.
그 이유는 바로 지자체의 발빠를 대응과 준비 도 한몫 할 것이다.
인천시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을 각 6회와 8회 증차 운행하는 가 하면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광역버스가 다니는 곳들의 경우, 이제 이미 택시의존도가 현저히 낮아진 것도 한몫한다.
무엇보다, 택시비의 상승이 예전과 다르게 알게모르게 사람들로부터 택시의 사용빈도수도 낮춰 준것이다. 그말은 젊은 친구들부터 나이든 4~50대 직장인들의 지값역시 가벼워 져 기본요금 3000원씩 매일 출근 시간 마을 버스 대신 타고 다니던 택시비가 한달에 20만원가까이 빠져 나가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 졌다는 의미 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이드신 분들이나 부득이 택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낮시간대 혹은 오전 출근 시간대에도 특정 지하철들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즉, 지하철이 공짜다 보니 대부분은 다소 불편해도 지하철을 타고, 노약자 석에 앉아가는 것에 익숙해 진것일 것이다.
이쯤 되다 보니, 택시업계의 이번 파업은 시민들에게는 그들의 생존권에 관련된 문제의 여부를 떠나 크게 동요되거나 공감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미국의 우버는 이제 무인 택시를 선보이고 있다.
그말인 즉, 언젠가는 AI가 발달 하면 할수록 택시기사 버스기사 들의 직종은 쉽게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미 5G를 선전하는 KT의 영상은 버스기사가 필요없음을 암시하고 있다.
어느 훌륭한 운송회사 업주가 무인으로도 잘 움직이는 버스나 택시에 기사를 앉혀서 이중으로 돈 낭비를 하겠난가? 특히나 한국에서?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우버 택시가 한국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런데 이번엔 카카오가 명칭을 바꿔 카플이라는 제목으로 그 틈세에 발을 내밀었다. 한마디로 돈만되는 일이라면 혁신적 기술이 아닌 얄팍한 꼼수로 돈을 걷어들이겠다는 속셈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제 카카오 택시 앱에서 T-택시로 갈아탄 상황이다. 즉, 이번 일로 카카오를 쭉 이용하던 이들도 카카오에서 다른 앱으로 갈아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살아본 경험으로 볼 때, 왜? 미국에서는 서로 공존하는 것들이 한국에서는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는 안보일까 싶은 것들을 보면 분명 이유가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좁은 땅 덩어리에 너무 많은 공급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서울과 경기지역에는 서울로 출퇴근 하려는 사람들로 늘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젠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서울 토박이들 조차 밀려나는 추세가 된지 오래다.
이뿐만인가.
인구가 준다고 고민을 하지만, 한편으론 그동안 시대의 흐름을 볼 때, 이 작은 나라에서 대학의 수를 우우죽순으로 늘려 졸업자만 난발했고, 그런 것들이 더 높은 고학력이나 더 좋은 대학으로의 경쟁력만 키워버린 꼴이요 서울이란 좁은 공간 혹은 대도시로의 진출을 꿈꾸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꿈과 현실은 분명 다르다.
의사들도 과공급이요, 약사들도 과 공급이요, 모든 것이 과 공급이다. 정작 그런 이면에는 몇몇 높은 기술을 요하는 분야에서는 오히려 수효가 미흡하지만, 이 분야는 또 다른 의미에서 퇴색해 가고 있다.
즉, 하도급. 하청에 하청.
정작 기술이 없는 이들은 산을 이루며 쏟아져 나오고, 정작 기술자들은 하도급에 하도급으로 몰리며 천시받으며 그저 싼 가격만 찾다보니, 대한민국은 몸살을 겪어도 돈으로 틀어막어도 여기저기 불만의 땜들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과연 가망이 있을까?
산소호흡기를 때면 가능성은 있을까?
대한민국이 첨단 기술을 보유한 IT강국처럼 과거에는 눈속임 했다면, 이제는 그 현실을 까보면 전혀 다른 전혀 반대의 나라임을 인정해야 할 시기 아닌가 싶다.
자원도 없고, 원천기술도 없는 특정 대기업들만 배불리는 그런 정책의 나라.
이 근본적 해결이 이제는 가능하다고 보여지지 않는 것은 너무 많이 과거에 해먹느라 급급해 너무 많이 와버린 듯 싶어서다. 마치 이젠 도려내면 몸통의 대부분을 그것도 곳곳을 도려내 형상조차 알아보기 힘들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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