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캐나다구스 짝퉁 구별법???

Flying Gander 2013. 12. 3. 18:28

캐나다구스 진품 구별법 이란 키워드로 매일 제 N블로그와 T블로그에 접속하시는 분들의 수가 어마어마 합니다. 특히나 T 블로그는 현재 하루 평균 천단위로 움직일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키워드가 바로 캐나다구스 짝퉁 구별법이더군요.


수없이 많은 분들이 캐나다구스 진품 혹은 짝퉁 구별 법이라고 올려 놓으십니다.

그런데, 그런 글들을 읽다 보면 "하나" 만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꼭 코끼리를 보이는데로 그리라고 했을 때, 각자 그려 놓은 그림들이 제각각 인것과 같은 현상이죠.


몇 일 전 제 블로그에 2008년에 산 캐나다구스 익스페디션 사진을 보시고 어느분이 댓글로 "털색깔을 보니 진품은 아니네요." 라고 딱 못밖으시더군요. ^^ 이분 딱 "하나" 만 알고 있는거죠. 제 옷의 목탭마크나 주머니 마크는 요즘 나오는 "CANADA GOOSE" 가 아닌, 일명 어느 판매자 분말에 의하면 "용가리" 마크와 " Canada goose expedtion" 이란 문구가 적혀 있답니다. 그럼 당연 하나 만 아시는 분들의 눈에는 이것 역시 짝퉁이라고 말하게 되는 겁니다.


캐나다구스 한국에 들어 온지 불과 2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자 짝퉁과 진품의 차이점 이라고 올려 놓으신 내용들을 보면, 모두가 코끼리를 보는 방향에 따라 이야기 하신 분들이랍니다.
캐나다구스는 1~2년 된 모델이 아니랍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캐나다구스는 브랜드 마크를 전부 바꿉니다. 물론 2011년 부터 홀로그램을 도입하죠. 옆구리택이 3개가 나란히 있어야 만 진품이다??? 이분도 하나만 아시는 분이요.

대륙의 모양이 둘글둥글지 않고 날까로워야 한다? 이분은 비교까지 하시며 캐나다구스 카페를 운영하시는데 이분도 "하나" 만 보시는 겁니다. 제품에 따라 대륙의 모양이 다릅니다. 그걸 아시는 분이 얼마나될까요.

 

저역시 모든걸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짝퉁을 피하는 방법을 한두가지씩은 알고 계신데...이것들을 모두 합치면 정답이 될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더 햇갈리는 오답을 만들어 내게 되죠.

그 이유는 모든것에 딱 맞는 제품이 없을 테니 말입니다.

어 렵죠? 어렵습니다. 진품과 가품을 가려내는 방법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몇벌의 옷을 봤다고 가려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 조심스러운 것이지요. 쉽게 내가 제품을 팔기 때문에 잘아는데...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는 결코 아니라는 것이지요.

 

때문에 날으는 거위는 구매자들이 걱정이 아니라 판매자들이 걱정인 것입니다. 왜? 내가 알고 있는 기준 한두가지만 맞으면 모두 정품이라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래는 어느 분이 2012년 제품을 중고로 샀는데 진품인지 가품인지 고민을 하시는 분에 대해 나름대로 적어 놓은 글입니다. 여러분도 이제품을 보시면서 이게 진품인지 가품인지 구분을 한번 해 보세요.

 

이상태의 모자털을 보고 이야기 하라고 하면 짝퉁이라고 답할 사람 많을 겁니다. 제 옷에다 짝퉁이라고 적은 그 분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색깔로만 판단했으니 말입니다.



목탭입니다. 어느 분 카페 운영자 분이 목텝사진을 두개 비교하시면 서 마름모가 위에는 붙어야 하고 아래는 떠야 한다. 그런데 그 비교 사진 두개가 별로 잘 보이지 않더군요. Anyway! 그 분 기준이라면 이 아래 사진은 짝퉁이겠지요.



이야!!!! 이건 캐나다구스 짝퉁을 증명하는 옆구리 택이 따로 따로 붙어 있습니다. 캐나다구스는 옆구리 탭이 한번에 모두 같이 붙어도 안되고 나란히 3개가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사진 2개를 비교해가며 열씸히 인터넷을 뒤졌다며 글 올리신 열성 카페 운영자 분의 말씀이대륙 모양의 끝이 뽀족뽀족 해야 한답니다. 그럼 당연 이제품은 가품이죠. 맞죠?



자!!! 아까 본 털과 이털과는 차이가 있네요? 가만 그럼....이게 진품일까요? 아님 털이 제가 가지고 있는 칠리왁 봄버 6년된 빨강보다도 털이 더 풍성하지 않으니....역시 가짜???


전제적인 제 답변은 그럼 가품이라고 말했을 까요??

 

 

제 답변 내용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답변이셨나요?

일단 사진 상으로만 감정을 한다는 건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때문에 100% 확신을 할 수는 없습니다.
보다 많이 제품들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 제품을 면밀히 따져 봐도 요즘은 워낙 가품이 정교해지기 때문이죠.

일단 몇가지 포인트를 집어서 볼때, 캐나다구스 카페 중에는 대륙의 모양이 날카롭냐 아니면 두리뭉실 하냐를 놓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건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하지 못해서 입니다.
칠리왁 봄버의 대륙문양이나 글씨체 나뭇잎의 굵기 정도는 정품이라고 보여 집니다.

사실 털의 경우는 정말 다양한 색상을 봤습니다. 어느 분이 제포스팅에 제가 2008년에 구입해 입은 익스페디션 옷을 보고는 털 색으로봐서는 가품이네요... 라고 댓글을 대셨더군요. ㅎㅎㅎ 그건 단순히 작년, 올해의 제품을 비교한 사이트들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주입받아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거죠. 털의 경우 저는 주로 보는 것보단 만저봅니다. 느낌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털은 패스

목탭입니다. 보다 깨끗하게 찍었다면 좋았겠지만, 일단 탭의 사이즈 표시방법, 글자가 흔들렸지만, 위치등을 볼때 정품 같습니다.

중고로 구매를 했으니, 분쟁이 생긴다 해도 더더욱 증명할 방법은 없을 겁니다. 본인이 더 많이 알 수록 진품을 싸게 잘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옷은 즐겨야 하는 겁니다.
정품이다 믿고, 편하게 즐겁게 따듯하게 입으세요.^^

마지막으로 옆구리 홀로그램 탭입니다. 이 홀로그램 탭이 따로 떨어져 있어서 혼란 스러울 실 수 있습니다. 왜냐? 지금 대부분 정품 가품구분 법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함께 붙어 있는 것만 보셨기 때문이죠.
하지만 홀로그램의 도입은 2011년 도입되어 2012년 판매 제품들에 본격 적용되었지요. 때문에 2012년 제품중엔 홀로그램이 아닌 것도 있습니다.
또한 칠리왁의 경우는 2011년 이후 제품 중 홀로그램 만 따로 떨어져 부착된 제품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부분도 가품이라 볼 수 없습니다.

추가로 한가지만 확인해 보세요. 지퍼가 YKK라고 되어 있고 지퍼 안쪽에 YKK USA란 문구들이 있습니다. 글자는 더 많지만 요것만 적습니다.

57만원구입이라.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사이즈 XL라면 상당히 큰제품으로 상대적으로 시즌오프시 빅세일들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왜냐 하면 제가 179/65 인데 남자 S가 딱 이쁘게 맞거든요. 물론 칠리왁 빨강도 가지고 있구요.^^ <---이분은 유스 제품을 구매 하신 거 였답니다. 저역시도 유스제품의 큰사이즈와 성인 사이즈를 사진으로는 구분을 못하는 거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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