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유일하게 남은 경기도 평택 휴대폰 생산공장 가동을 올해 말 중단하기로 결정, 베트남 등지의 인건비가 싼 해외로 휴대폰 생산라인을 모두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LG전자는 연간 3800만대의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국내 평택공장 에서는 10~15% 의 일부 생산을 해오고 있었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이마저도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싼 중국·브라질·베트남 지역의 생산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평택 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LG전자 평택 휴대폰 라인에서 근무하던 2000명 중, 800명 이상이 희망퇴직대상으로 감축될 것이며 나머지 인원은 가전사업부, 전장사업, 연구개발(R&D) 관련 부서로 이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이 연간 약5억3400만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LG 휴대폰 연간 3800만대 생산은 삼성전자 생산량에 7.1% 밖에는 안되는 정말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공장에서 생산량이 연간 2400만대( 삼성 전체물량의 4.5% 수준), 인것에 비교해도 LG전자의 국내 생산량은 6분의 1수준인 400만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LG전자 MC사업본부는 이미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누적 적자로 이미 3조원이상의 손실 중이라 밝혔다.
그남아도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늘고 전체 판매 가격이 전년대비 19% 상승한 덕분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LG는 중국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 업체들에 비해서도 현저히 떨어지는 생산량 차이를 보이고 있고, 가격 및 기술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어, 이러다 결국 그 옛날 휴대폰 시장의 전설이던 ‘노키아’가 어느날 갑자기 문닫고 휴대폰 시장에서 소리소문 없이 잠적했듯 LG전자도 어느날 갑자기 휴대폰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는 건 아닐까 싶어 진다.
사실 과거 LGU+가 3G 통신 시장에서 당시 소문으로는 자금이 없어 “유심사업”에 뛰어들지 못하며 통신 3사 중 만 년 3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면서, LG전자 휴대폰 역시 타사 유심제품들과 호환되지 않아 결국 소비자들의 눈에서 점점 외면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는 중국의 샤오미나 오포, 비보 등과 같은 휴대폰 회사들이 기술력 상승과 함께 비교도 안되는 저가 공략에 LG전자 휴대폰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는 없어 보인다.
사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LG전자 휴대폰은 저가폰으로 선불카드용으로 마트에서 팔리는 제품들 이외 통신사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델을 봤던 기억이 없긴 하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네티즌 들의 반응도 제 각각이다.
늘 그렇듯 “기승전문재인탓” 으로 일관하는 부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냉정해 보인다.
이는 당연히 국내 대표했던 대기업 가전사의 제품이 정작 국내 공장없이 해외 생산 후, 역 수입 되 판매만 하게 되는 상황을 두고 바라보는 시각이 좋을리 없는 것는 당연한 것이다.
“친중기업”, “올것이 왔다” 거나, 노조를 비난 하기도 하고 “직장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무엇보다 “LG전자 휴대폰은 더 이상 한국제품이 아니다.” 라거나 “LG전자꺼는 안쓴다”는 등 전반적으로 싸늘한 시선과 반응을 보였다.
사실 예전에 국내 A 그룹사를 두고도 모든 생산이 해외에서 이루어 지다 보니, A 그룹사 본사만 해외로 이전하면 A그룹은 대한민국 회사가 아닌 무국적 다국적기업이 된다는 이야기들을 하며 비난 했던 기억이 난다.
옛날 어른들 이 그랬다지. “부자도 3대를 못간다.”
LG!
최근 LG화학이 “화학물질 대기배출”을 불법으로 조작해왔다는 사실에 국민적 비난을 받으며, LG는 한쪽에서는 자신들이 대기를 오염시키면서 한쪽으로는 뻔뻔하게 “LG 공기청정기”를 팔아 돈번다는 비난을 받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LG디스플레이 1Q 영업손실로 적자까지…
그러고 보니 필자도 최근 10년 동안 LG 그램 노트북을 산 것 이외 LG제품을 구매 한 게 하나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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