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 & International/국내·외 정치

'박주민의원 술자리' 여당의원님들 “불필요한 모임 자제”는 국민만 지키는건가?

Flying Gander 2020. 9. 19. 17:31


시민이 제보한 사진 한장이 헤이해진 국회의원들, 특하니 여권인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의 이중적인 모습에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옹기종기 앉아 술자리를 가진 여당 국회의원들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술자리를 갖진 국회의원들은 사진속, 테이블 아래 등을 보이며 휠체어를 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정의당 류호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김용민 의원, 전용기 의원 등 9명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박주민의원 술자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2.5단계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까지 연일 불필요한 모임 자제를 당부해왔고, 100명대로 접어 들면서 2단개로 낮춘지 불과 몇일 이나 됬다고, 방역당국 아니 정부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술자리를 갖는 단 말인가.



저녁식사 중이었다고 변명할 수도 없을 만큼 테이블위에는 술병들이 즐비하다. 반주로 한잔이 아닌 작정하고 마시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된것이다.

정부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해 국회와 정당이 나서 각종 행사와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작 정부여당 국회의원들의 평소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 여겨질 만큼 자연스러움이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방역당국은 연일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심지어 대한민국 대표명절인 추석조차 고향으로 가지 말라고 독려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이는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같은 날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화상회의로 진행된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이라며 “우리는 코로나가 바꿔놓은 새로운 삶의 방식에 씩씩하게 적응하는 중”이라는 글을 올리며, “코로나19가 가져 온 전환의 시대, 국회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과감히 결단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주민의원



이날 함께 술자리를 갖은 전용기 의원은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 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정부여당으로 과연 믿고 따를 수 있을까?' 강한 의구심 마저 생기게 만드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