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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안와골절', 수술일정 앞당겨 오늘 수술, 월드컵 출전여부는 미지수…월드컵 거리응원 전면취소

Flying Gander 2022. 11. 4. 17:14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이 왼쪽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당해, 영국 현지 날짜로 4일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 안와골절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얼굴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던 손흥민은 결국 전반 27분 만에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손흥민 안면골절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2-1 토트넘의 UCL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3일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 했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가 한국시간으로 4"손흥민이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으며, 영국 현지시간으로 4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하며, "원래 주말에 수술 예정이었으나 수술 날짜를 (4일로) 변경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더 갖게 됐다"고 전했다.

수술 날짜 변경에 손흥민의 의지가 작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월드컵 출전을 향한 손흥민의 간절함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손흥민선수의 부상에 따라, 21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4()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수술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월드컵에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손흥민이 월드컵 이전에 토트넘이 치르는 세 차례 경기에는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막을 앞둔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전면 취소된다.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등을 고려해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협회 주도 거리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4일 “이태원 참사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사전 준비 했지만 협회와 후원사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거리 응원을 개최하지 않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