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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2016)

Flying Gander 2016. 4. 30. 04:09
"여기가 지옥이다 야"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다. 정민은 함께 끌려온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제2차 세계대전, 차디찬 전장 한가운데 버려진 정민과 아이들...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일본군만 가득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의 현장이었다.

 

20162월 24일,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잊혀지지 말아야 할 우리의 아픈 역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아픈 이야기! 귀향이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세계 각지 75,270명 시민의 후원으로 14년만에 오롯이 국민의 손으로 완성된 영화다.

 

 

 

영화는 영옥(손숙)이 무녀를 통한 회상되는 내용들과 친구이자 동생이였던 정민(강하나)을 접신을 통한 마지막 만남을 끝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든 생각 중 하나는 나라가 힘이 없어 당해야 만 했던 사실들이 안타 까웠다.

대한민국의 이미 고종19년, 역사적으로 수없이 많은 공녀(貢女)를 몽골에 받치는 일들이 있었다. 약소국이 강대국에 조공의 하나로 여자를 바쳐 왔던 것이다.

 

결국, 이는 나라가 힘이 없어 약소국이 되거나 침략을 당해 강대국의 지배를 받음으로 발생되는 일들이 아니였던가 말이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던가. 그럼에도 국가의 기능을 상실하고 국민을 보호하기보다는 조공을 받치거나, 말도 안되는 위안부로 나이 14살 15살 16살의 중학생 또래 밖에 안되는 아이들을 위안부로 보내야 했다는 건 치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오래 전 부터 위안부 문제가 국제화 되기 시작했고, 자국인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미국의 국회나 상.하원 의원들이 앞장서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었지만, 정작 대한민국 정부는 정치적, 외교적 문제라고 앞장서지 못하는 현실 또한 답답한 일인것이다.

 

만일 지금의 대한민국이 일본보다 더 강한 힘을 갖고 있는 나라였다면 어떠했을 까?

진정한 사과와 현재도 진행형인 일본의 외곡된 역사교과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나 아베신조의 극우익적인 왜곡발언등에 대한 잘못 된 부분을 바로잡도록 요구할 수도 있지 않았을 까? 싶기도 하다.

 

대한민국이 보다 부강한 나라, 힘이 있어 비록 이젠 아주 작은 땅덩어리의 국가일 지라도 남의 나라 눈치를 보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화 귀향 내용 보기]

 
 
-Written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