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 & International/국내·외 정치

홍준표 주사파발언 “정상회담 이면에 김정은과 우리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

Flying Gander 2018. 4. 30. 16:20

궁지에 몰린 자유한국당(자한당) 홍준표 대표(64)가 요 몇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홍준표는 4월3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홍준표는 “비정상적인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이루어진 이면에 북한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처럼 비정상적인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이루어진 이면에 북한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 “이번 정상회담 선언문의 1 1항은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한다.’는 내용” 이며 “‘우리 민족끼리’로 표현되는 ‘민족 자주의 원칙’은 북한의 대표적인 통일전선전략이자, 한국 내 주사파들의 이념적 토대” 라고 말 했다. 또 “남과 북은 평화롭게 잘 지낼 수 있는데 미국을 비롯한 외세 때문에 한반도에 긴장이 온다는 남북 주사파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주사파


주사파(주체사상파)’ 는 과거 박정희의 유신체제이후, 전두환의 12.12반란의 군부 등장 시절인 1980~90년대 마르크스주의를 학습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던 사상으로 필자의 기억에도 당시 일명 빨갱이, 간첩이란 명목으로 많은 이들을 잡아갔던 시절로 기억한다.


문득, 홍 대표의 이 발언을 듣고 필자는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맞 구나 싶다. , 특정 나이대의 특히나 박정희, 전두환 시절을 함께 했던 시대에 살던 동일 정당 출신들은 아직까지도 그들의 머릿속에는 북한은 머리에 뿔난 공산당으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사상을 심어주며 그들의 정당을 이끌고 싶은, 그들의 정당 총수가 되고 싶은 발전하지 못하는 사상과 생각을 갖고 있구나 하는 점이다.


그에 말 중에는 “문 대통령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겠다고 합의를 해주었다. 앞으로 북한이 선언을 지키라고 시비를 걸면 한미군사합동훈련을 비롯한 군사훈련조차 할 수 없게 된 것” 이라고 주장했다.


, 그들의 머리 속에는 미국의 지지 즉, 박정희, 전두환 시절 미국의 지지에 의해 그들의 세력이 가장 굳건히 지킬 수 있었기에 미국을 언제까지나 같이 끼고 가야만 그들의 정당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이 생각을 뒷받침 하듯, 그는 종전 선언 관련해서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면 주한미군과 유엔사령부의 한반도 주둔 근거부터 사라진다.”며 “필연적으로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으며 한미동맹 또한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그들이 우려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협정 후, 미국이 한반도를 떠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홍준표 및 자한당원들은 모두 박근혜의 국정 농단사태로 자신들의 정당 지지율이 바닥을 기는 것을 몹시도 불안해 할 것이다. 또한, 그럼에도 그동안 자신들의 뚜렷한 실적없이 국회 밖에서 시간만 허비한 터라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의 지지율이 형편없을 것임을 알 것이다.

어쩌면 이들은 지금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겠다.’ 고 하는 것일지 모른다.


홍대표는 “지금 문재인 정권의 언론 장악과 여론 조작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선뜻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 있다., “자유한국당도 다른 정당들처럼 적당히 환영하고 실천을 촉구하는 수준에 머무른다면, 지방선거에 더 유리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는 결코 그렇게 할 수 없다.” 라고 마치 자신들이 뭔가 사회의 국가의 정의를 대표하고 있다는 의식을 심고 싶은 강한 어필을 하기 위해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며, 현정부를 맹비난하며 자신들을 봐 달라고, 자신들의 말을 믿어 달라고 애걸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그런데 말이다.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의 지난 10년간의 그들의 행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국민들은 이젠 더 이상 그들에게 속을 만큼 어리석지 않다는 것이다.

홍준표가 북한에 그동안 속아왔다 떠들지만, 정작 국민들은 한나라당이란 대한민국 정당에 속아왔었다는 것을 이젠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그들이 여당이었다면, 또다른 사건을 터트렸 을지 모른다. 한마디로 사회적인 이슈 거리와 눈요기거리를 던져주며, 시선을 돌리게 만들 그런 사건. 그러나, 이젠 그들은 형편없이 추락한 야당일 뿐이니 그들 스스로가 정말 국회의원으로서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젠 더 이상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