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전 한국 16강 가능성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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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는 아쉬웠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에도 서러움에 울음을 그치지 못했던 것도 아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처음 실수만 없었어도, 최소한 1:1로 비기는 경기가 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난 경기는 다 잊자.

이제 남은 경기는 한경기다. 물론 이 경기에서 이길 확률 따위는 점치거나 기대하지 말자.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인 것이다. 필자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IOC나 외국의 많은 이들과 지내 본 결과 느낀 점은 그들은 이 축제를 즐긴다는 것이다. 아쉬워하거나 경기에 졌다고 화를 내거나 누군가를 탓하기 보다는 그 경기장, 올림픽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즐겁게 그 기간을 즐긴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도 이번 월드컵을 즐겨보자.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아 살기 힘든 시기에 이만 한 이벤트가 또 어디 있겠나.

이제 27일 남은 한국과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를 즐길 차례다.

비록 현재 승점 ‘0’의 F조 최하위라는 초라한 성적이지만 경기는 꼭 성적표와 상관할 필요는 없다.

독일, FIFA랭킹 1위이자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독일에게 승리를 거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지만, 그래도 또 아나, 우리나라 대표팀이 미친 척 하고 이길수도 있을지.

스웨덴과 경기에서도 골 점유율은 높았지만, 전반에 스웨덴에게 먼저 선취 골을 내주지 않았나. 비록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토니 크로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독일이 2-1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말이다.

현재 2차전까지의 스코어는 멕시코가 2승으로 승점 6점 그리고 독일과 스웨덴이 각각 1승1패로 승점 3점이다.

1승 2패의 모두가 동일한 상황이 된다면 한국도 승산이 있는 것이다.

마지막 남은 3차전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에 승리하고 우리가 독일을 2골(사실 여기서 좀 많이 걸리지만……) 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대한민국의 ‘16강의 기적’을 이룰 지도 모른다.

자, 멕시코는 승점 9점의 3승으로 16강 진출 확정 인지만, 독일, 스웨덴, 대한민국 세 팀이 1승2패 승점3점으로 동일 한 상황이라면 결국 골 득실 차를 따지게 될 것이다.

멕시코와 스웨덴 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우리는 독일을 1:0으로 이겨도 골득실 우위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자!!! 남은 한경기!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이 지금까지의 경기 처 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기 바란다.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다. 즐거운 마음으로 승패와 상관없이 우리도 즐기면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파이팅~~~ 붉은 악마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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