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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화재, SM5 화재, 에쿠스 화재, BMW 화재 이후 국산차에서도 화재의 연속 왜?

Flying Gander 2018. 8. 10. 09:33


BMW 화재가 연일 발생하는 가운데 국산차량에서도 9일에만 3건의 화재가 발생해 국산 차량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9일 오후 4 50분경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을 달리던 68세 여성운전자가 몰던2013년식 아반떼M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량의 전면 부를 태우고 15분 만에 진화됐으며 운전자는 5차로 주행 중 보닛에서 연기가 발생하자 갓길에 차를 세운 뒤 피신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아반떼 차량은 경북 안동에서 출발해 장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또 오후 7 35분경 전남 담양군 금성면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면 10km 지점을 지나던 SM5 승용차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차량 전체를 태우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SM5 운전자는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나서 갓길에 정차하자 엔진에서 불길이 일었다고 진술했고, 이를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했다.


이 날은 또 한 건의 차량 화재가 있었다. 9일 새벽 1 40분경에는 경북 상주시 지천동 남상주IC 진입 부근 25번 국도에서도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숨지고 운전자 1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발빠르게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화재 차량의 사진을 보면 엔진오일 캡(뚜껑)과 엔진 필러가 없는 상태라며 이 부품은 철재여서 화재에도 타지 않는데 사라진 것으로 보아 차량 정비 과정에서 실수로 이 부품을 끼우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오래 전 기술이 발달 하지 못했던 당시에는 한 여름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엔진을 식히는 모습들을 간간이 볼 수 있었다. 엔진과열로 하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가운데 라지에이터 그릴에 물을 채우고 엔진룸을 열어 열기를 식히는 모습이었다.


최근 BMW 차량의 연쇄 화재로 가장 만은 화재를 보인 BMW520을 포함해 차종과 관계없이 화재의위험성에 노출된 BMW 차량의 공포가 체 해결되기도 전에 국산 차량의 화재가 하루에 세 건이나 차종이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발생한 사건을 볼 때, 차량의 특정 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 본다.

모양이나 기능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특정 원자제를 이용한 부품이 동일 재료로 만들어 졌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이다.


이번 국산 차종의 화재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다행이 40도를 육박하는 더위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이제는 내년 여름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에는 30도까지만 계산해서 만들어진 부품들이 단 몇 도의 온도 차이가 시발 점이 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 다면 내년 여름에는 더 많은 차량 화재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

문득 옛날에 현대 자동차가 처음 미국에 차량을 수출 했을 당시 캘리포니아 날씨에 차량의 페인트가 들뜨는 현상이 발생 했었다는 일이 떠오른다. 그만큼 자연의 열기가 그 무엇 보다도 무섭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