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음식건강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부작용' 여중생 12층 아파트서 추락사 "약 먹고 환각증상"

Flying Gander 2018. 12. 24. 13:15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또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 여중생 A(13)이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양이 사는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던 점 등을 미뤄 A양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족들에 따르면 전날 독감으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약을 먹고 나서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증언해 약물 부작용이 추락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타미플루환각


이미 타미플루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부작용은 오래전부터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타미플루 처방이 늘어난 2012년 이후 5년 동안 부작용 신고 역시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타미플루에 환각 성분?

지난 20091030일 경기 부천에서 타미플루를 투약한 이모군(당시14)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과 관련, 타미플루 부작용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었으나 당시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115역학조사와 전문가 자문결과 단 1회의 타미플루 투약으로 인한 이상행동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신종플루 위험을 피하기 위해선 타미플루를 적극 복용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었다.

사고 당시 이군은 열이 39도까지 오르자 해열제 주사와 함께 타미플루를 1회 복용한 뒤 잠을 자다 갑자기 6층 창문에서 떨어졌다. 그 당시 이군은 환청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신 골절의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보다 앞서 일본에서도 2005년과 2007년 이 약을 복용한 10대 청소년들이 투신하거나 정신착란 증세를 보여 후생성이 조사에 나섰지만, 보건당국과 제조사인 로슈는 타미플루와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못했고 대신 제품 설명서에 해당 이상반응이 보고됐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국내에서도 2007년 이 같은 내용을경고항목에 포함시켰다. 경고문에는미성년 환자의 경우 추락 등 주로 일본에서 이상행동 발현이 보고된 만큼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삼가라. 소아, 미성년자의 경우 사고방지를 위해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배려할 것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라.”고 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같은 경고를 지키는 의사나 약사가 거의 없다.

당시 사고에 대해 판매사인 한국로슈에 전달됐지만 식약청에는 10일이 지나서야 보고했다.

사망사고도 해마다 이어져 2016년에도 11세 남아가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이상증세를 보이며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유족에게는 피해자의 의약품 부작용 발현이 인정돼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이 지급되기도 했다.

20181월 미국 텍사스에서는 6살 여아가 타미플루를 복용 후, 2층 자신의 집에서 뛰어내리려 행동을 보이는 등 신경계에 문제가 있었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가 환각을 겪었고 타미플루를 사용한 후에 그녀 자신에게 해를 입히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의학 전문가들은 이것들이 타미플루의 부작용들 중 일부라고 말한다.

당시 소녀의 아버지는 " 아이의 침실에 있는 2층 창문을 통해 아이가 책상으로 올라서 창밖으로 뛰어 내리려 했고, 아내가 올라와 아이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그들이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때 응급실 의사는 그들에게 정신병을 포함한 신경계 문제가 타미플루의 아주 드문 부작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쯤되면 타미플루가 분명 연관성 및 소아·청소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부분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나 대한민국 처럼 약을 오 남용하는 나라에서는 약을 쉽게 쉽게 처방하는 의사들의 안전불감증 또한 재 인지시켜야 할 필요성도 있다.

타미플루를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는 부모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부모들은 이점을 숙지를 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도 미국에서 몇 년간 생활하다 한국에 오자 마자 감기에 걸려 동네 병원에 갔더니, 알약7알을 한번에 먹도록 처방한 적이 있었다.

문제는 한번 먹고부터 뭔가 정신이 몽롱한 것이 거의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특히 속도 쓰린 증상이 발생했지만, 안먹던 약이라 그러려니 하며 한번을 더 복용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분명 약이 너무 쎄다는 느낌 때문에 다음 날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이야기를 하니, 나에게 대뜸 하는 말이 위가 약하시군요. 위 보호제 좀 넣어서 다시 처방해 드릴게요.” 였다.

아니, 약이 독하면 무조건 위가 약한것인가?

터무니 없는 말에 결국 몇마디 하다 나와 새로운 처방을 보니, 이번에 위 보호제 2알을 포함해 5알정도로 약이 줄었고, 속쓰림은 사라졌다.

그렇다. 한번에 7~8알씩 털어 넣어야 감기가 빨리 낳는다? 혹은 우리는 흔히 병원가서 주사 한대 맞어? 란 말들을 너무 쉽게 말한다. 병원비가 불과 몇천원 하니, 약국에서도 설령 속이 않좋다거나 하면 내과를 먼저가서 처방을 받으라는 말들을 한다거나, 내과에서는 무조건 내시경을 해보자는 등의 말들을 쉽게 쉽게 듣곤한다.

왜 일까?

특히 강남의 병원들 경우는 의료보험이 안되는 약, 사실 약이라기 보다는 소화를 돕는 요쿠르트 성분이던가? 이런 것들을 끼워서 처방하거나, 시력검사 시 불필요한 검사들을 통해 수익을 높이려고 만 혈안들이 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다. 그 이유는 분명 지역에 따라 검사방식과 약 처방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땅값 비싼 곳에서 장사하려니 어쩔 수 없다? 는 것도 일부 인정을 한다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



미국에서 아는 지인은 좀더 많은 시간과 관심 그리고 조금 다른 약처방, 즉 약을 조금 더 많이 라고 해야 하나, 처방 했다고 환자가 의사를 고발해 곤역을 치룬 적이 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었다.

그러나, 한국은 조금 많이 다르다. 분명 전세계적으로 잘되어 있는 의료서비스와 의료보험 서비스가 오히려 국민들 스스로의 건강을 약에 의존하게 만드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 느낌이다.

보건 당국은 다른 것 보다 생명에 관련된 경우, 보다 철저히 조사하고 그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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