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음식건강

초복 오늘날씨 서울34도 대구37도 '삼계탕' 한그릇 하세요.

Flying Gander 2018. 7. 17. 08:33
초복. 중복. 말복 보름단위이 한여름 삼복더위는 여름 날씨 중에서도 복 더위하느라 덥다고들 합니다.

아니나 최근 몇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이 바로 삼복 중 첫 번째인 초복네요.

어제는 사무실에 갑자기 여기저기서 알람이 울리더군요.
폭염주의보 문자가 올만큼 더웠던 날씨는 오늘도 그 기세가 전국 적으로 대단할거 같네요.

오늘은 경북 경산이 38도까지 오르고 서울은 34도, 강릉은 36도까지 치솟아 어제만큼 더울거라네요.

특히 올 여름 폭염은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사상 최장에 최악의 폭염이 될 거라는 예보가 미리부터 한여름 겁을 줍니다.

거기에 열대아까지....


여름에 삼계탕 세번만 먹으며 더위도 문제없다고 옛 어른들은 말씁하셨죠.

그런데 어디 그렇게 되나요.
아마 오늘은 삼계탕 집들이 문전 성시를 이룰겁니다.
점심에는 점심대로 직장인들이 찾을테고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찾을테고 밤에는 술안주로 찾을테고 오늘 하루종일 닭들의 수난 입니다.

허닭 허경환도 연매출 80억 중 오늘 처럼 복날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집에서 해먹으면 나중에 퍽퍽한 닭가슴살을 잘게 찢어 넣고 찹살넣어 닭죽으로 마무리 하면 좋겠지만 그건 누군가의 고단한 수고와 불 앞에 더위와 싸워야 하는 희생이 따르니 오늘은 조금 줄을 서더라도 밖에나가 외식을 하는걸로.

오전 9시도 안됐는데 만천원 지하철은 사람들의 열기로 에어컨을 킨건지 아닌지 모를 만큼 더워집니다.

앉자 마자 인사하시는 여성분들 때문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누구지? 누군데 나한테 인사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