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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S,MBC,SBS 지상파3사 연기대상결과...유난히 초라한 한해였다.

Flying Gander 2019. 1. 1. 10:52


해마다 연말이면 지상파 방송3사가 선정하는 연기 대상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2018KBS, MBC, SBS 연기대상에 대한 관심이 지난 몇일 동안 높았던 만큼 그 대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또한 높았지만,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의 활성화 됨에 따른 지상파 배우들의 폭좁은 선택은 눈에 확연히 드러났다.


#MBC연기대상소지섭


지상파 방송3사 가운데 12 30일 제일 먼저 연기대상 시상식을 연 MBC 연기대상에는 그동안 유력 후보로 예상되었던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주연을 맏은 소지섭이 차지했다.

소지섭 주연의 '내 뒤에 테리우스'는 지난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이었다. 첩보를 배경으로 코믹한 육아를 돌보는 그의 모습은 화제가 되며 올해 MBC TV에서 평일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10%(닐슨코리아 기준)대 시청률을 넘겼다.



2018년 마지막 날인 1231KBSSBS는 나란히 연기대상 시상식을 방송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종일관 KBS의 연기대상의 수상자들은 모두 공동수상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대상 마저도 공동수상이라는 점은 왠지 좁은 선택지 속에 명예가 되야 하는 수상을 제가족끼리 다독이며 다음 해 다른 케이블이나 종편 방송사로의 이적을 막고자 나눠먹기식 수장이라는 느낌까지 들어 살짝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KBS연기대상유동근-김명민


KBS 연기대상은 지난 해와 비교해 많이 초라했다는 평가가 높다. 파업 중에도 시청률 45%를 돌파한 '황금빛 내 인생'부터 다양했던 지난해와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KBS역시 예상대로 3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같이 살래요'의 유동근과, 시청률 13%대를 기록하며 그동안 영화에서 자주 등장했던 몸이 바뀌는 톡특한 소재가 화제가 됐던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이 공동 수상을 했다.

유동근은 '같이 살래요'에서 열연을 했던 장미희가 수상하지 못한점을 아쉬워했지만, KBS에서 오랜기간 연기력을 유지해온 유동근과 김명민에게 대상을 수여한 것에 대한 논란은 없었다.

 



SBS'리턴'의 고현정이 불미스러운 일로 주연배우 교체라는 황당한 사고를 냄으로 결국 대상후보에서는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어른들의 리얼 멜로'라는 새로운 소재로 화제가 되며 시청률을 끌어 올렸던 '키스 먼저 할까요?'의 주연 김선아와 감우성에게 돌아갔다.


#감우성-김선아


이미 김선아의 배우로서의 연기력은 누구나 잘 알고 있었기에 이또한 논란없는 예상이었다는 평이다.

SBS는 이미 연예대상에서 백종원의 고사 문제와 함께 이승기의 연예대상이 논란이 된바도 있다.

 



OCN, tvN 등 케이블과 종편을 통해 많은 연예인들이 다수의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 출연하며 그동안 좋은 작품을 선보였던 배우들이나 작가들을 빼았겨온 지상파 방송3사의 연기대상은 한마디로 초라하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필자역시 올해는 지상파의 드라마 보다는 케이블의 드라마에 더 큰 시청률을 보였던 한해 인듯 싶다.

특히 미스터 선샤인이나 ‘The 손에 이은 프리스트등 지상파에서는 보기 힘든 스토리와 함께 몰입감을 주는 드라마들은 당연히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에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유나히 예년에 비해 공동수상이라는 타이틀도 자주 눈에 띄였고, 특히 KBS처럼 시종일관 모든 수상자들을 공동수상으로 일관하는 나눠먹기 식 모습은 상을 받는 사람마저도 마치 1등이 아닌 2등과 같은 느낌을 들게하며 눈쌀을 찌프리게 만들었다.

이대로 간다면 2019년에는 더 초라한 연말 시상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지기 까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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