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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PRIME)산업선정 21개대학은?

Flying Gander 2016. 5. 4. 03:52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PRogram for In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사업에 참여할 21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21개 대학은 대형 유형으로 건국대, 경운대, 동의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한양대(ERICA) 등 9개, 소형 유형으로는 성신여대, 이화여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동명대, 신라대, 건양대, 상명대(천안), 군산대, 동신대, 호남대 등 12개교가 선정됬다.


대형 유형에 선정된 학교에는 연간 150억 내외, 소형 유형에는 연간 50억원 내외가 3년간 지원될 예정으로, 선정된 21개 대학은 ‘프라임’ 분야, 스마트기술·정보통신기술(ICT)·의료(헬스) 위주로 학과 및 교육과정 등을 개편해 총 5,351명의 정원이 이동된다.

인문사회는 2,500명, 자연과학 1,150명, 예체능 779명 정원이 줄게 되는 반면, 공학은 4,429명이 증가하게된다.


늦었지만, 지금 부터라도 대학교 과정부터 현재와 미래의 산업을 주도하게 될 분야에 대한 전문적 교육에 투자하고 노력한다는 것은 먼 미래를 볼 때 분명 잘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중국의 기술력이 카피수준에 불과 하던 시절부터,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인 컨테이너 물량띠기 수출에만 의존 할 것이 아닌, "원천기술"을 보유하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 했었던 한 사람으로서는 보다 더 적극적인 정부의 과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최근 구조조정을 연신떠드는 산업군의 경우 수주가 없으면 손가락을 빨아야 할정도의 제조.생산.수출에만 의존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수출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구매자가 없다면 망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고등학교에서 문과인 학생들에게는 또 앞으로 고등학교 문과 이과를 선택하게 될 학생들에게도 분명 그들의 의지나 적성과 상관없는 부모들의 이과 지원에대한 압박을 받게될 것이란 생각이다. 


또한, 가뜩이나 실업율이 높아겨만 가고 있는 현실속에 결국 대학들이 너도나도 취업을 위한 이공계열로만 치우치는 현상이 생기지 않을 까 하는 우려도 있다. 이미 일부 언론사에서는 대학 구조조정의 시작이냐 아니냐를 논하고 있을 정도다.


분명한 것은 그 동안의 모든 교육과 관련된 정책들이 보다 장기적 10년 20년의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고 그때 그때 정권을 잡은 이들이 눈에 보여지는 현실에서의 보여지기식 정책으로 일관해 왔기에 이런 정책들이 돈만 낭비하고 마는 악순환의 연결 고리처럼 움직여 왔었다면, 이제부터라도 보다 먼 20년 30년 뒤를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정치와 정책이 자리 잡기를 바라본다.

-Posted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