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FedEx) & TNT 입사하기(신입.경력)

FedEx 하면 아는 사람들 빼고는 생소한 회사 일 수 있다. 이는 TNT역시 마챦가지 일 것이다. 필자는 부친이 무역업을 하셨기 때문에 아주 어려서 부터 FedEx와 US Post 에대해서 알고 있었다.

FedEx Express 페덱스는 글로벌 화물항공사다. 우리는 DHL은 꽤 많이 알고 있지만 FedEx는 낮설다. 그 이유는 아마도 DHL이 보다 일찍 TV광고를 시작해서 일 것이다. FedEx나 DHL 모두 국내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거의 비슷한 시기인 2000년 전후일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 국내 운송기업인 Pri-Ex 와 일양과 50:50 의 지분으로 운영을 했었다.

FedEx는 2000년 본격적으로 Pri-Ex를 인수, 100% 직영으로 운영을 시작한 회사이다.

최근 FedEx는 TNT를 인수 했다.

흔히 택배회사로 오인할 수 있지만, 택배회사와는 분명 다른 시스템과 다른 근로조건을 갖고 있다. 또한, 미국회사 다 보니, 혜택이나 대우조건은 당연히 국내 기업들 보다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이 잘 알 듯이 FedEx가 미국회사다 보니, 일반적인 공고를 하지 않는다.

그말은 대부분의 부서에서 사람을 뽑을 경우 4~5개의 헤드헌팅사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헤드헌팅사도 국내 회사가 아닌 글로벌로 운영되는 계약된 회사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 그 특정 헤드헌팅사가 아니라면 쉽게 입사를 하기가 어려운 단점도 있다.

그런데, 그럼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이냐? 

그렇지 않다. 특히, 경력이 아닌 신입 지원이라면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FedEx의 인사 시스템 중 18개월 간 근무하면, 타 부서로의 이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무슨 말인가, 만약 누군가 A부서에서 입사를 해서 18개월이 넘은 상황에서 B부서에서 근무하던 C가 퇴사를 해서 사람을 구직해야 할 경우, 페덱스는 1차적으로 내부에 공고를 내서 지원자를 받는다. 이는 모든 부서가 동일 한 조건이다.

물론 특수한 기술이 필요로 하는 항공정비 나 전산, 회계 등과 같은 부서는 전공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근무하기 어렵다. 또한 몇몇 부서의 경우는 신입을 뽑지 않기 때문에 그 분야에 최소 2~3년의 경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다.

그렇다면, 가능한 부서는 어디인가?

자. 생각을 해보자 자신의 전공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영업, 오퍼레이션 플랜을 짜는 엔지니어링, 사무지원, 자산관리 등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쿠리어와 고객서비스(콜센터)과는 웹을 통해서 지원을 받는다.

만약 이글을 읽는 사람은 대졸인데, 자격 조건이 고등학교 졸업자 라고 무시하지 마라.

이미 이러한 조건, 18개월이 지나면 타 부서로 옮겨 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대졸자들도 많이 근무 중이며, 이들 중엔 쿠리어를 하기 아까울 만큼의 영어실력자들이다. 또한, 고객서비스의 경우도 외국인 고객을 응대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이들도 많다.

잘 생각해 보자. 당신이 신입이라면, 쿠리어를 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전체의 흐름이 될 것이다.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실제 물건을 픽업하고 배송하는 부서인 것이다. 또한, 일을 하면서 방문하는 곳은 모두 고객사가 되는 것이다. 즉, 영업을 염두에 두었다면, 내가 방문하는 지역의 고객들이 추후 내가 영업사원이 되었을 때 혹시라도 그 지역을 맏게 된다면 이것 만큼 좋은 경험은 없을 것이다.

점점 신입을 뽑는 회사들은 줄어들고 있다.

그것은 적은 돈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인력을 찾고자하는 것이 회사의 목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지금, 비록 고졸 기준의 급여는 적을 지라도, 입사 후, 10년 20년 물건을 배송하거나, 전화를 받는 일이 아닌, 내가 전공한 과에 따라 얼마든지 눈여겨 보고 지원할 만 한것이다.

안타깝게도 TNT는 현재 웹사이트를 통한 오픈된 포지션이 없지만, 페덱스나 TNT와 같은 회사에 입사를 꿈꾼다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Posted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