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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IM-100 뉴모델 출시 임박

Flying Gander 2016. 6. 9. 13:45

팬택 베가 아이언을 마지막으로 지난 2015년 10월 16일 국내 벤처중견기업인 쏠리드옵티스에 인수된지 8개월여 만에 팬택이 차기모델 IM-100을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국내 휴대폰 판매 3위였던 팬택은 2006년 SK텔릭스르 인수 후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지만, 2007년 부터 2011년까지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며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회사로, 지난 해에는 중국기업에게 인수가 된다는 설까지 나돌았던 회사다.


팬택의 수많은 특허를 넘보던 중국회사들에게 넘어갔다면, 현재도 휴대폰 시장 2위인 삼성을 압박하는 수많은 중국기업들에게 2위자리를 보다 빨리 2위자리를 내주게 됬을 지도 모른다.



팬택 출시 예정 IM-100

 퀄컴 스냅드래곤 43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2GB 램, 안드로이드 6.0.1 탑재

벤치마크 싱글코어 676점, 멀티코어 3035점을 기록, 보급형 사양을 갖췄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1위는 단연 42%의 애플이고, 이어 삼성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의 쏘니를 제외하면 나머지 10위안에는 모두 중국업체들이다. 중국업체들의 점유율을 모두 합친다면 그동안 특별한 경쟁없이 독점해 오던 삼성의 안드로이 폰들은 경쟁력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버렸다.


현재도 삼성과 LG의 중저가폰이란 이름을 달고 30만원대 의 폰들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대한민국에 너무도 잘알려진 샤오미 노트3의 가격도 환율을 계산한다고 해도 20만원안쪽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성능을 봐도 일반인들은 특별히 삼성의 노트와 차이를 느끼기 힘들 것이다.


최근 필자도 Aliexpress를 통해 LG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구매한 경험이 있지만, 특별히 급한 것이 아니라 판매자 제공 무료서비스를 사용했음에도 2주만에 받아 볼 수 있었다. 최대 60일 이라고 적혀 있던 배송기간은 아마 배로 약 45일 정도 소요되는 지구반대편을 계산한것이 아니였을 까 싶다.


때문에, 샤오미 노트를 DHL로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약 22만원 정도면 구매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니, 삼성이나 LG가 말하는 국내 중저가 폰은 진정한 저가폰이 아닌 것이다.


사람들은 AS이야기를 한다. 과연 스마트폰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기간동안 1번이상 서비스를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100명 중 몇명이나 되는지 궁금하다. 오래전 스마트 폰이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의 기술력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때문에 그 당시처럼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제품 불량은 이젠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결국 팬택의 문제는 보급형 IM-100의 출시가격일 것이다. 삼성이나 LG와 같이 보급형을 대한민국 기업들이 가장 잘 사용하는 얇팍한 상술 399,000원에 판매를 한다면, 아마도 시장에서는 외면 당할 것이라 본다.

아니, 사실 299,000원에 판매를 한다고 해도 난 외면할 것이다.


그말은 무엇이냐? 

이젠 예전 삼성이나 LG가 자국민에게는 고가로 100만원대에 팔아 이익을 챙기고, 미국의 버라이즌이나 AT&T에서는 300불과 450불로 겔럭시와 노트를 팔았던 것처럼 고가로 판매를 했다가는 분명 외면 당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젠 사람들이 더 스마트해져 간다. 

예전의 "가전제품은 무조건 삼성이야." 를 외치던 우리내 부모님 세대와는 이젠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말이다.


팬택이 진정한 중저가 시장의 경쟁력있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원한다.

-Posted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