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 모든 통신사 무료, 지금 IT업계는 빅데이터 수집 전쟁 중

SK텔레콤이 가입자가 1800만명에 이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19일 자정부터 KT와 LG유플러스 등 타사와 알뜰폰 이용자에게 무료 개방했다.  

최근 들어 네이버 맵과 연동한 무료 내비게이션을 개발 및 배포하거나 카카오가 김기사를 흡수 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 이유는 앞으로 사용 될 '빅데이터' 의 데이터 수집을 위한 전략이다.

앞으로 세계는 ‘빅데이터’의 활용 전쟁의 시대가 도립할 것이다.

이번 내비게이션 서비스 전쟁은 내비게이션을 사용 중인 수천만 명의 평소 이동 경로, 위치정보 등의 데이터를 축적하여, 앞으로 활용될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는 이 정보를 활용해서 30대 여성이 주말에 주로 어디를 가는지 알 수 있다. 이는 이 여성들에게 각각 지역 맛 집을 추천하거나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부가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

이는 우리가 말하는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준비과정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이 필수가 되는 시대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의 개발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인간 이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IT업계에 오랜 경력으로 비추어 볼 때, 한가지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다.

즉, 개개인의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수집하게 될 것이냐 하는 문제다.

우리는 예전 영화 속에서 미래에는 몸 속에 마이크로 칩을 삽입 후, 어디를 지나가는지 이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그저 지나치기만 해도 모니터링 되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그 것이 바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즉, 개개인의 일거 수 일 투족이 모두 모니터링 되는 시대.

과연 위에서 언급한 데로 30대 여성이 주말에 어디를 가는가? 거기서 무엇을 하는가? 하는 것을 연결 할 경우,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으로 어느 지점으로 이동 후, 그 사람의 카드로 무엇을 결제 하는가를 연결만 하게 된다면 말 그대로

‘33세의 A여성은 일요일 집을 나와 청담동의 B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인근 C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D백화점에서 핸드백과 옷을 구입 후, 집 근처 슈퍼에서 맥주를 산 후 집으로 귀가 해 현재는 집에 있다.’

누군가는 “에이~ 그렇게 까지?” 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렇다. 지금은 가능은 하지만 어느 누구도 먼저 시행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30대 여성이란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었을 까?

우리가 Google App Store에서 App하나를 다운 받다 보면, App이 접근 하는 내용들을 알려주며 수락 할 것인가를 묻는다.

대부분은 OK를 쉽게 누른다. 그러나, 그 내용들은 App의 종류에 따라 주소록, 통화기록, 문자기록, E-mail, 사진폴더나 동영상 폴더 등을 Access 할 수 있는 권한을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개개의 App들을 하나로 모으기만 하면, 한 사람의 스마트 폰 안의 내용을 모두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간단한 스마트 폰 후레쉬 App들이 개인 정보를 수집해왔다는 내용을 뉴스에서 본적이 있다.

생각해 보자, 누군가 어렵게 App을 개발 후, 무료로 제공하는데 아무런 수고 비를 받지 않고 제공한다. 물론 광고 수익을 얻는 1차적 수입이 있지만, 과연 이것 하나 만으로 App을 개발하고, 버그를 보완하고,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시킨다?

그건, 개인 App개발 자들이나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하는 짓이다. 보다 App개발 시간과 투자 비용이 드는 App 즉 내비게이션 과 같은 App의 경우는 의미가 다르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느 날 나도 모르게 나의 동선이 누군가에게 보여지고, 데이터화 되어 알려지게 될 수도 있는 일은 이제 곧 현실로 한걸음 다가 온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기업들처럼 보안에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라에서라면……

과연 내 정보가 어디까지 해킹 당하고 팔려나갈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AI 인공지능 시대가 온다는 것은 그만 큼, 편안하고 좋은 일 만이 아닌, 무섭고 두려운 세상이 온다는 말이기도 하다.

T맵 무료공개의 내막…… 지금은 ‘교통 빅데이터 수집전쟁’

-Posted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