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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서 아이폰 상표권 소송 패소|짝퉁천국 중국

Flying Gander 2016. 5. 6. 02:29

애플이 중국의 가죽제품 전문업체 신퉁톈디(新通天地) 테크놀로지와 '아이폰' 상표를 놓고 벌인 분쟁에서 패소해 아이폰 상표의 독점 사용권을 잃게 됐다. 베이징 고급인민법원은 애플이 이폰 상표권 소송에서 신퉁톈디의 상표 등록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중국 법제만보가 5일 보도했다. 





신퉁톈디는 핸드백, 지갑, 여권 케이스, 휴대전화 케이스 등에 영문 대문자 IPHONE 상표를 사용해 왔었으나, 중국 고급인민 법원은 애플의 상표권 보호 요구를 기각했다.

애플은 2002년 중국 시장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용으로 아이폰 상표를 출원했으며, 2007년 6월 전 세계에 아이폰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의 중국시장 판매는 그 후, 2년뒤는 2009년 10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사실 중국의 짝퉁 제품 제조 및 판매는 한때 중국 정부에서 조차 공공연히 지원을 했던 나라임은 누구나 언론을 통해서도 알고 있을 것이다.


2012년 이던가, 삼성겔럭시S 3가 출시 될 무렵, 분명 모양은 삼성겔럭시S 3가 맞는데, 삼성로고가 없는 제품을 인터넷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것을 본적이 있었다. 물론 중국제품이였다.  


이뿐인가, 2006년 페라리 한정판 조차 버젖히 짝퉁제품을 만든 나라 또한 중국이다. 1967년 한정품으로 6대만 생산 된 330P4 모델의 7번째 짝퉁 모델이 중국에서 만들어 진것이다.



오래전 대한민국 역시, 일본의 Sony제품의 노트북을 본따서 삼성이 얇은 노트북을 만들던 시절도 있었고,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 역시, 일본의 자동차들을 사실 모양 그대로 본따서 만들어 팔던 시절도 있었으니, 후발 주자인 중국에게 손가락질 할 처지는 아닐 수도 있다.


중국의 카피가 단순 카피가 아닌 기술이 되가는 것을 보며, 지금의 Sony를 삼성이 쫒아가지 말라는 법은 없겠구나 싶었다.

전세계에서 Sony제품은 그 어느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자랑하며 팔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의 Sony는 Sony라는 회사가 무엇을 생산하는 지 조차 모를 만큼 쇄퇴해 졌다.


그 옛날 Sony 캠코더가 150만원 팔릴 때, 삼성 캠코더는 한국에서 120만원선에 판매 됬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Sony는 $800 선에 판매되었고, 삼성은 고작 $350 선에 판매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왜? 이유는 일단 시장을 파고 들겠다는 마케팅 전략이였을 것이다. 


지금 미국에서 삼성 TV는 이제 LG와 함께 고가의 제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삼성은 스마트폰 한대를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서슴없이 판매를 하고 있다. 


중국의 샤오미 홍미노트 2와 노트3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불과 20만원에 불과한 제품이지만 그 성능은 노트2나 노트3 혹은 노트3와 노트4의 중간정도의 성능으로 일반인들이 사용하는데는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스마트폰임을 알것이다.


나역시, 요즘 샤오미 노트3를 20만원선에 살까, 노트2를 15만원선에 살까 살짝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왜? 어차피 안드로이드 초기 모델부터 지금까지 종류별 회사브랜드별로 다양하게 사용해본 경험상 어차피 성능이 아무리 좋은 제품일지라도 안드로이드 OS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폰은 그저 스마트 폰일 뿐이다.


동영상, 음악, 지도, 네비게이션, 게임, 인터넷, 간단한 메모와 이메일 체크.


이것이외에 스마트폰을 뭐 노트북 처럼 사용하거나 더 특별히 활용하는 사람 혹은 활용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말이다.


나이가 어느정도 이는 사람들의 경우는 A/S 가 잘되는 삼성이 최고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잘 생각해 보자. 스마트폰 하나 사서, 3년동안 A/S 몇번이나 받는가를 말이다.


미국에서는 삼성도 A/S가 형편없다. 때문에, 사람들의 기본 마인드는 저가의 50만원선 노트북을 사서 1~2년 사용하다 고장나면 버린다는 생각이다.


맞다.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에게 한달에 5만원을 들여 그 이상의 효과를 얻는다면, 그건 성공한 것이다. 즉, 이제는 노트북, 스마트폰은 그저 내 생활속에서 나의 일에 도움을 주는 소모품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보자. 


액정이 깨질까 케이스를 씌우고, 액정보호기를 달고 애지 중지 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중국의 짝퉁이 그저 단순한 제품들에서 고성능의 기기들까지 발전 하는 데는 불과 몇년 걸리지 않았다. 그들이 상표권문제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었다면, 아마도 지금의 전세계 시장에서 아이폰과 삼성겔럭시 양자구도가 아닌, 아이폰과 중국의 스마트폰 양자구도가 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말은 곧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를 만들고,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이젠 보다 솔직한 가격으로 자국민들에게 다가가 판매를 하고, 한발 앞서는 기술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Posted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