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800원 아래였던 적이 있었다.
1997년 12월 대한민국의 IMF가 발생 하기 전까지 대한민국의 환율은 대부분 800원대 아래서 거래가 됐었다.
그러다 김영삼 정부 마지막 해인 1997년부터 경기가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급기야 1997년 12월 3일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은 IMF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다. 이 당시 기업들의 연쇄 부도는 물론 국민들의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집에 일반 국민들은 집에 있는 금들을 모두 국가에 헌납하기도 했었다.
물론 바보 같은 짓이다. 이 당시에도 돈 많은 재벌가나 부자들은 오히려 그들의 사 금고에 금을 쟁여 놓고 있었을 테니 문득 전두환 정권 시절 두환이의 새빨간 거짓말 ‘남북 평화의 댐’ 건설 사기극에 어린아이들 코 묻은 돈까지도 뺏아갔던 시절 생각이 난다.
1998년 2월 김대중 정부가 들어섰다. 당시 당연히 국가부도 였으니 환율은 금새 1900원대까지 치 솟는 현상이 발생했다. 분명 당시에도 돈을 벌던 사람들은 존재 했을 것이다. 이후 2001년 8월 IMF 구제금융을 모두 상환하며 환율은 잠시 1200원대 이하로 떨어지지만 환율은 점차 안정적인 범주 안에서 움직인다.
이전의 800원대 아니 1000원대 이하로 떨어진 적없이 1200~1300원대를 오가다 노무현 정무 시절부터 1100원대 이하로 떨어져 급기야 2006년 하반기부터는 1000원대 이하로 떨어진다.
이명박이 2008년 2월부터 정권을 잡기 시작하면서 환율은 서서히 1000원대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다 마침내 2008년 미국 발 리먼브러더스 사태에 또다시 1600원을 육박하는 환율의 고공행진을 한다.
이 덕분에 2009년 전세계가 리먼 사태로 부도와 경제침체를 겪는 동안 대한민국은 수출에 호재로 역 작용해 오히려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했었다. 물론 전년 2008년 대비 물량은 상당히 줄었지만 반면 줄어든 대신 환율은 최소 30% 이상 올랐으니 수출기업들 에게는 호재인 샘이었다.
이후 환율은 1000원~1200원이하에서 움직이다 박근혜 시절 1300원대를 두 차례 넘기기도 했었다.
환율이 다시금 800원대 혹은 900원대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환율이 떨어질 때면 모든 수출기업들은 우는 소리들을 한다. 언제부턴가 대한민국 뉴스에서 올해 수출 흑자 라는 뉴스가 끊이지 않고 매년 나온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달러당 환율이 높을수록 수출하는 기업들은 이득이 된다는 말이 된다.
때문일까 국가가 환율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곤 한다. 국가는 수입은 소비 요 수출은 수익이니 당연히 수출을 밀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궁금해 졌다.
과연 새로운 문재인 정부에서는 과연 환율을 어떻게 유지할까?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처럼 움직인다면 환율은 1100원대 이하로 그리고 다시 1000원대 이하로 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전체 1996년부터의 그래프를 볼 때 두번의 고점과 한번의 저점이 있었고, 두번째 고점 이후 최고 저점은 2014년 말이었다. 그리고 다시 두 번 1200원대 위로 상승했지만 지금은 다시 1100원대 이하로 내려갔다.
사실 그래프가 다 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프를 뒤집어 보면 저점을 찍고 저점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형태다. 즉 고점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과연 전 고점을 돌파할까?
그런 면에서 볼 때 현재의 상황은 위로 갈지 아래로 갈지 고민 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저 흐름이 어느 방향을 타는가에 따라 한동안 그 방향으로 지속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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