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fe/취업·경제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 멕시코로 옮겨간다."

Flying Gander 2012. 9. 28. 10:12

과거 중국은 30년 동안 저임금과 국가 계획 경제의 영향으로 세계의 공장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이제는 그 틀이 달라지고 있다. 중국을 대체 할 만한 나라가 등장한 것이다.

이름 하여 멕시코, 10년 전 중국의 임금 수준은 멕시코의 25% 정도였으나, 이제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일부 산업은 멕시코를 앞지르고 있단다.

 

또한, 중국은 지속적인 물가압력을 받아왔으나, 멕시코는 물가 수준이 매우 낮고 미국과 가깝다는 지정학적인 특징까지 지니고 있어, 중국에서 수입하는 데 드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중국에서 미국과 유럽에 수출 시 물류비용과 멕시코에서 미국과 유럽의로의 물류비용을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며, 시간 또한 3분의 1로 단축 시킬 수 있다고 한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영향으로 미국, 멕시코 와 캐나다 3국은 관세없이 수출입 품이 넘나들고 있다.

결국,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며, 각종 노동 탄압으로 구설수에 오른 중국기업 폭스콘은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에 1,20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하고 컴퓨터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까지 할 정도니 멕시코가 중국을 넘어서기 까지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멕시코의 자체적인 경제기반의 부족과 극심한 빈부 격차 및 지역적인 격차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과거 중국 역시 심한 빈부격차 나 지역적인 격차가 있음에도 결국은 값싼 인건비를 내세워 지금의 거대 중국으로 성장 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중국에 영향을 받는 아시아 나라들 역시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는 대책들을 미리미리 세워야 할 것이다. 중국, 인구와 값싼 인건비로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이젠 중국 스스로의 자구책을 세울 때가 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