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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패딩테러’ ‘홍대·대형서점’에서도 발생 “먹물테러” 소환

Flying Gander 2019. 1. 7. 18:34


특정 지하철을 이용한 뒤 여성의 롱패딩이 칼로 찢겨져 있었다는 SNS 제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홍대 걷고싶은거리’, ‘대형서점등에서 동일한 패딩테러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특정 지하철에서만이 아닌 서울·경기지역을 돌아다니며 동일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여성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롱패딩테러


지난 11일 한 여성이 자신의 트위터에지난달 31일 지하철에서 누군가 제가 입고 있던 롱패딩을 뒤에서 칼로 여러 번 그어놓는 피해를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수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을 탑승했다. 바로 경찰에 신고 접수는 했지만, 저 말고도 피해자가 계실까 찾아본다며 자신의 찢겨진 패딩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이 퍼지면서 여기저기서 나도 당했다는 동일한 패딩테러 피해 사례에 대한 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엄마가 갑자기 패딩 등이 뜯어져 있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더니 칼로 그은 것처럼 잘려 있었다"고도 전했다.

그들이 입은 롱패딩에는 한결같이 날카로운 칼자국이 있었고, 마치 일부러 패딩을 뒤에서 날카로운 칼로 그은 듯한 흔적들로 동일한 제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여성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쯤되자 어느지역의 어느노선인가가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피해자가 대부분이 여성이란 점은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하기에 충분했다.

이런가운데 특정 지하철 노선 외에서도 동일한 패딩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나오며 서울과 경기 전역에 패딩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외에도 서울 지하철 9호선과 홍대 걷고싶은거리 그리고 심지어 대형서점 등에서 도 동일한 패딩테러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패딩의 특성 상 뒤에서 날카로운 면도칼로 두꺼운 패딩을 살짝 긋는 행위를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범인은 이점을 노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여성들만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쯤 되자,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이란 점에서 여성을 상대로 하는 여성혐오 묻지마 범죄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2015년 있었던 먹물테러가 또다시 이슈화 되고 있다.

2015년 말 당시 서른살 A씨는 서울 강남역 부근을 맴돌며 총 16차례 치마를 입은 여성의 다리에 먹물을 뿌렸다. 그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7년 서울 신촌 일대에서 여성의 다리에 먹물을 뿌리고 도망가는먹물 테러가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수원대학교 도서관에서 20대 여학생의 가방에 누군가 정액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 자는 분명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지 모른다. 처음엔 자신만의 특정 이유로 저지른 범죄행위에 희열을 느끼겠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잡히지 않으면 점차 대범해질 것이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처럼 이런 자들이 살인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도 없다.

경찰 관계자는패딩을 칼로 긋는 행위는 재물손괴와 폭행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얼마나 상습적으로 행위를 반복했나에 따라 실형 선고도 가능하며, 피해자는 피해를 확인한 순간 피해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알려야 한다고 말해 그저 단순한 사건으로 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연쇄적으로 일으키는 연쇄범죄 행위다.



이쯤 되면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나 사람이 많은 아침 – 저녁 출퇴근 길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누군가 이상행위가 의심되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사건이다.

정신질환자 한 놈 때문에 또다시 사회적으로 다수의 남성들이 뭇매를 맞을지도 모를일이다.

얼마전 상담을 하던 의사를 칼로 수차례 찌른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필자는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 생각했었다. 이는 정신과 의사들의 그동안 수 많은 정신질환 범죄에 대해 그들은 약을 제때 먹으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는 식으로 일관하기 일 수 였었다.

이 바탕에는 그동안 수십년동안 정신질환자들의 감금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또한 배경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회는 언제부턴가 정신질환자들이 사회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에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익숙해 져 있다. 이는 인권문제를 운운하며 그들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주장해 왔던 이들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어려서는 집에 정신질환자가 있는 경우는 가족들이 지금보다 더 관심을 갖고 그들을 보호 관찰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중증환자들 중 일부가 정신병동에 감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사회에서 말하는 약을 잘먹고 치료를 잘 받는 다는 전제는 분명 누군가 그를 꾸준히 지켜봐야 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현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햇가족 이후, 부모와 사는 자녀도 이젠 점차 줄어들며 혼자 사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과연 누가 그들을 보호 관찰해야 하는 것인가?

이것 역시 또 국가가 공무원이 앞장서 나서고 국가가 대신 해줘야 하는 문제란 말 인가?

정신질환을 격는 이들의 범죄는 결코 쉽게 말하는 이들의 범죄율 수치로만 가늠되어서는 안될 문제라고 본다.

하루 빨리 이번 패딩테러의 범인이 검거될 수 있도록 경찰은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시민들 또한 관심어린 눈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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