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사의 제목에 “최저임금 5배” 라는 문구가 강조되어 있더군요.
이게 무슨 주장일까 싶어 읽어보니,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8일 자신의 유투브 ‘심금라이브’ 첫 방송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해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심상정대표는 “국회의원 연봉은 1억 5100만원, 한 달 1265만원꼴이다. 한 달 최저임금이 174만원 정도 되니 지금 국회의원 세비는 최저임금의 7.25배 정도”라면서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하게 되면 390만원, 400만원 정도 깎는 것이니 30% 삭감이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말 그대로라면 30%를 깍는다 해도, 연봉은 1억570만원이나 되니 억대 연봉인 셈입니다.
12개월 월급으로 나누면 월880만원인 셈이죠.
그런데 여기서 더 재미있는 말도 했습니다.
“제가 ‘살찐고양이법’이라는 최저임금 연동법을 냈는데, 공기업의 경우 최저 임금의 10배 정도로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
월174만원의 10배면 1억7400만원이니까 월1,450만원의 월급을 받는 곳이 어디?
그렇습니다. 바로 공기업이 되는 것이네요.
심상정 대표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세비를 5배 이내로 하자” 며 이는 “정의당의 당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과거부터 공기업들은 해마다 부실실적으로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항상 12월 연말이되면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며 인센티브 돈잔치들을 벌여왔었죠.
말그대로 일은 공무원처럼 슬렁슬렁 일하고 월급은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으로 받아가는 양분만 쏙쏙빼먹는 기업이 바로 공기업이었던 겁니다.
사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알바생들이나 계약직들에게는 10배 혹은 7~8배에서 5배로 줄인다고 해도 어마어마 한 금액으로 여길 겁니다.
필자도 전문분야의 오랜경력과 실력을 인정 받아도 월1000만원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아니, 월800만원을 받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업계의 전문분야 일 것입니다.
그런데, 국회의원들 1년의 반은 국회가 아닌 광화문이나 길거리에서 그저 마이크나 잡으며 머리를 쓰거나 연구를 하거나 뭔가 생산적인 곳에 투자를 하기는커녕 일반 국민의 한사람으로 볼때는 시간보내기들만 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데도 그들이 가져가는 국민세금은 어마어마 한 금액이네요.
그들이 월급만으로 생활하겠습니까 이외에도 각종 수당들을 챙기시겠죠.
결국 외 국회의원 실적도 능력도 없으면서 초선, 재선, 삼선, 사선 오선씩 해가며 목살 쭈굴쭈굴 이빨 사이로 바람세는 소리들 내면서 까지 국회의원으로 빼찌를 달고자 애쓰는데는 그들이 늘 선거철 이면 철새들 하늘을 날며 울 듯 국민을 위한다고 한표 찍어줍쇼 조아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이날 심상정 대표는 또한,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의원정수 확대는 할 수 없다”며 “의원정수 확대와 연동해 국회 개혁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의원정수 확대와 상관없이 과감하게 국회 개혁을 하자고 정치 협상 회의에서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심상정대표를 평가해 보진 않았지만, 이날 유투브의 내용을 통해 그남아 제대로된 주장이구나 싶네요.
이날 심대표는 최근 인재 영입으로 비난과 비평을 받아왔던 이주여성 이자스민의 영입에 대해서도 뒷이야기를 밝혔습니다.
최근 이자스민 한국당 전 의원이 정의당으로 당적을 바뀌며 러브콜을 받아 화재가 됨과 동시에 필리핀 이주여성이라는 점과 그동안 소소하게 일어났던 일들 때문에 사회적으로 잡음이 많았었습니다.
이날 밝힌 심상정의원의 러브콜은 이자스민의 정의당 영입을 위해 세 번 정도 만났다고 합니다.
심상정 대표에 의하면 이자스민 한국당 전의원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이주민 임금 차별을 이야기할 때 당을 정리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며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를 했고, 이주민 권리를 정치권에서 아무도 대변하지 않으니 본인도 깊이 생각해 온 듯하다”고 전했다.
너도 나도 유투브를 운영하며 자신의 주장들을 쏟아내는 가운데, 현직 야당 당대표가 운영하는 유투브까지 나온데는 아마도 내년 총선을 겨냥해 SNS시대에 맞게 홍보와 지지를 호소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내용들이 주로 언급되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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