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 & International/국내·외 정치

봉오동 전투를 보며 내 조국을 버리다!

Flying Gander 2019. 9. 11. 00:06

봉오동 전투를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인원으로 일본군 수천을 상대해 그들을 전멸 시킨다는 이야기다.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하기 위해 자진해서 일본군에게 잡혀 마치 일본군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처럼 속여가며 죽어가는 독립군도 있고, 혼자 시간을 벌기위해 고군분투 하며 앞장서는 독립투사도 있고 마적단이 독립군으로 활약하는 모습들을 보여 주며 독립군이 마적단이라 믿지 못하겠다는 마를 할때 한 노인이 이런말을 한다.



"오히려 배운 놈들이 일본놈들 앞잡이를 하는 세상" 이라고...

그렇다 영화 속에서 독립군의 수를 알수 없는 이유는 어제는 농사짓기위해 쟁기를 들던 사람이 오늘은 소총을 들고 독립군을 하기 때문이란 대사를 외친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조선시대에도 그 이전에도 전쟁이 나면 배웠다는 고위관료들은 임금과 함께 피난가기 급급했고, 오히려 농사짓는 평민들이 앞장서 군인으로 착출되 전투를 치루고 나라를 뺏기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이 어쩌면 한반도의 역사일 것이다.


최근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만든 사건 중 하나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두고 여·야간의 열띤 공방이었을 것이다. 어디 여·야간 만의 문제였을까. 검찰, 언론 하루 종일 조국얘기만을 뉴스에서든 토론이든 연일 방송을 했었지 않은가.



우리내 조상은 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저 힘없고 빽없고 천민이라 천시 받던 이들이 "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수없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정작 현 시대에서는 이제 "조국"을 버릴때란 말을 내 밷는다.

"내 조국을 버릴때가 된 것이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했다.



그렇다. 검찰 개혁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의문이 든다.

과연 사실이든 아니든 온갖 편법으로 살아왔다 느낄 만큼의 주변 가족들의 삶과 딸의 인생이 과연 조국과 무관할까?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난 몰랐다?" 

그 대답은 그 자신 스스로를 무능력한 아버지. 무능력한 가장임을 인정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

보수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늘 대통령을 포함한 특정 몇몇이 수조원을 해쳐먹고 임기 끝에 온갖 부정부폐가 드러나 재판을 받는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지난 3번의 역사를 보면, 김대중 시기 어쩔 수 없다지만, IMF 극복을 위해 해외 기업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팔아먹고 결국 그 즈음부터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 파견직이 늘어나 외국기업들이 언제든지 직원을 짜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것이 결국 지금 2019년에는 대부분의 비정규직화 문제의 근본이 아니겠나.



노무현 대통령 

그래 어쩌면 그 남아, 그래도 물론 서민을 위한 돈을 풀어 각종 혜택을 늘이긴 했지만 제일 괜챦은 대통령이란 평을 듣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박근혜 정권에서의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겪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는 컷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2년 반동안을 되돌아 보면 문재인 정권역시 경제발전을 어우르는 대통령은 아니었구나 느끼게 만든다.

돈을 푸는 정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초선의원도 대통령을 시키면 할 수 있고, 아니 일반 시민도 돈 풀어 틀어막는 정치는 손쉽게 할 수 있다. 왜? 무조건 "난 잘 모르겠고, 돈으로 지원할게." 그러면 끝인 것이다.

한마디로 밑빠진 독에 물새나가는 정치인 셈이다.

그 와중에 정작 오래 끌고 왔던 조국의 법무부 장관임명이란 뉴스는 결국 "내 조국을 버린다." 는 마음을 갖게 만든다.

누군가는 "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목숨을 바쳤다면, 이젠 동인한 이름이란 이유를 떠나, "내 조국을 버린다."는 마음을 들게하는 지금의 현실이 결국 앞으로도 수없이 남은 투표권 행사에서 이제 더이상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당 대권주자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