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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가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백신가격 공개.

Flying Gander 2020. 12. 18. 15:27

 

오늘 질본의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등 백신 수급계약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나머지 에 대해서는 "기업간 비밀유지 협약" 의 이유로 정확한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벨기에코로나백신가격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가격이 벨기에 장관의 실수로 공개됐다.



유럽연합(EU)은 백신 도입 가격을 공개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었는데, 17(현지 시간) 벨기에 언론 HLN은 에바 드 블리커 벨기에 예산부 장관의 실수로 트위터에 유럽연합(EU)가 맺은 6가지 백신의 1회분당 가격을 올렸다가 황급히 지웠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1.7유로(2200), 모더나 18유로(24000), 화이자 백신 12유로(16000)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현재까지 유일하게 최종 계약을 마무리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7유로(2200)에 계약했을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들이 나돌고 있다.



이미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기업간 비밀유지 협약"에 의해, 가격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별 국가별 백신 공급가격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벨기에 장관이 공개한 유럽연합(EU)의 백신 가격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게 통용되는 가격이 아닌것이다.

백신을 비롯해 대부분의 공급 가격은 얼마나 많은 분량을 구입하는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1억명 분량과 1000만명 분량의 공급가격은 당연히 차이가 생기며, 적은 수량일 수록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근 3상 임상시험에서 투약 용량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등의 문제가 발견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미루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때문에 한국이 유일하게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질본이 발표한 일정보다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중대본은 "영국, 유럽 등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롤링 리뷰가 진행 중이며, 의학 전문지인 `란셋` 동료평가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늦어지는 미국 승인 절차에 대해 "백신 도입은 미 FDA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라며 "FDA는 미국 기관이고 우리나라는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