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빌보드200(Billboard 200)’ 1위 특별한 이유는?

왜? 한국언론이 너도나도 방탄소년단의 '빌보드200' 1위를 극찬하는 것일까?

이미 싸이(PSY)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빌보드100' 에서 2위를 7주 연속이나 했는데, 방탄소년단에게 한국인 최초', '아시아 최초' 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가 뭘까?

빌보드 200(Billboard 200)은 ‘빌보드’지에 실리는 많은 순위 중 하나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빌보드200에서 1위를했다는 것은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이다.

한국 가수들 중에 이미 빌보드200에 순위를 올린 가수들도 있었다. 다만 그 순위가 1위나 2위가 아니다 보니, 한국최초라는 말들을 언론에서 쏟아 내며 강조하고 싶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

2009년 3월에 보아가 첫 미국 정규앨범 ‘BoA’로 '빌보드 200'에서 127위에 올라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이 올랐다. 이어 2014년에는 2NE1이 2집 ‘CRUSH’로 61위에 진입했고, 같은 해 EXO가 ‘OVERDOSE’로 95위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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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탄소년단은 2015년에 네 번째 미니 앨범 ‘화양연화 pt.2’으로 빌보드 200의 171를 시작으로, 2016년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로 107위로 상승했고, 두 번째 정규 앨범 ‘WINGS’은 빌보드 200의 26위로 진입해 한국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세운 동시에 빌보드 200에 3개 앨범 연속 진입 기록과 2주 연속 차트 진입이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2017년 9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으로 빌보드 200의 7위까지 상승하며 아시아 최고 신기록을 세우며 기존 기록들을 갈아치웠을 뿐 아니라 2018년 2월 마지막 주 기준 20주 동안 머무르며 기록도 세웠다.

드디어, 방탄소년단은 2018년 5월 28일 세 번째 정규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로 7개 앨범이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당당하게 빌보드 200 차트 1위가 된 것이다.

때문에 언론에서 의미를 다르게 갖고 보다 더 대단한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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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억 속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에서 2위를 7주 연속이나 한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 는 생각이 들것이다.

그렇다. 당시 미국에서는 연일 라디오방송 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앞다투며 틀어 댔고, 길거리에서도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장면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CNN 아침 뉴욕 맨하튼의 길거리 생방송에 출현해 인터뷰와 노래를 부르고, 오바마 현직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는 장면등 대단한 인기를 실감하며 한국 가수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러나, 싸이는 ‘강남스타일’ 한 곡이 ‘빌보드 100’ 즉 노래 한 곡으로 순위를 정했을 때 2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필자가 봤을 때, 싸이가 더 먼저 한국인이 불모지였던 빌보드와 북미시장을 개척해 이름을 날린 가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방탄소년단은 어쩌면 좁은 한국시장보다는 꾸준히 몇 년 동안 해외시장만을 노려 음반 판매 전체에 대해 세계적으로 1위가 됬다는 점에 의미가 큰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