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보면 헤드헌팅 회사 순위 글이 종종 보인다.
하지만 이런 순위는 허위 사실에 기반을 둔 글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헤드 헌터 직원 수가 30명 이상일 경우 대형 서치 펌으로 간주한다.
서치 펌 순위를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원수는 얼마인지 그리고 연 매출액은 얼마인지, 가능하다면 계약 고객 사는 어디인지 등을 제대로 알 수 있다면 판단하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한계가 있고, 트릭이 있다.
예를 들어 이미 공고가 나와 있는 내용을 보고 고객 사에 접근해 사람을 소개 해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경우는 계약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라고 해야 하나?
한국에서 활동 중인 대부분의 소규모 서치 펌들의 인력 데이터 베이스는 한계가 있다.
‘사람인’ 과 ‘잡 코리아’ 이 두 사이트가 주류를 이룬다.
그러다 보니 누가 먼저 사람을 찾아서 연락을 하는가? 에 따라 이력서를 받고 그것을 구인 회사에 제출 할 수 있는 형태다.
때문에 가끔은 동일한 사람에게 여러 개의 동일한 구직 문자나 이메일을 받게 되거나 혹은 전화를 받는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
현재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 이들의 주된 타겟이다. 그 이유는 구인회사에서도 현재 실업자 인 경우 보다는 현재 재직 중인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실업 중이라고 모두가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3개월을 넘지 않은 상태 라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6개월 1년 등 장기로 실업률이 계속 된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헤드헌터들도 그 대상에서 제외 시킨다.
문제는 그렇게 연락 후, 1차 서류전형을 통과 하지 못한 이들에게 헤드 헌터들 중에는 성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일정에 대한 통보 혹은 합격여부에 대한 통보 조차 까먹고 연락하지 않는 경우들이 그것이다. 처음 이력서를 제출 받기 위해서는 수시로 연락하던 이들이 나중에는 연락을 기다리다 지원자가 했을 때에서야 비로서 답을 해주는 경우들이 많다.
이는 현재 헤드헌팅 에서 일하는 이들의 업무 형태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A’업체와 관계가 있는 헤드 헌터 ‘B’가 JD를 받으면 그는 일단 혼자 ‘사람인’과 ‘잡 코리아’ 등에서 찾아보거나 그가 관리하던 몇몇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을 할 것이다.
그러나, 여의치 않으면 자신의 사무실 몇몇에게 공유를 하고 일을 같이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공유를 믿은 사람들은 사람을 찾아 ‘B’에게 넘겨 준 후,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매일 매일 자신이 찾아야 하는 구인이 있으니 생각없이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들의 수익은 보통 일반적으로 소개에 성공하면 구직자가 1년 동안 받는 연봉의 30% (2017년 법 개정 후 20% 에서 30%로 인상됨)를 구인 회사로부터 받게 된다.
물론 입사 후 3개월이 넘도록 일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만약 3개월 이내 직원이 퇴사 할 경우는 무료로 재 구인을 해 줘야 하거나, 30%를 토해 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헤드 헌터가 구직회사로부터 받는 금액은 소속 회사와 7:3으로 나눈다.
30%는 헤드헌팅 사의 사무실 자리 제공 및 사용료 인 셈이다.
만약 혼자 찾아서 한 것이 아닌 공유를 한 경우는 이 금액을 5:5 로 나누게 된다.
예를 들어 연봉 1억원의 임원급 직원을 소개해 성공했다면, 소개비로 3천만원을 받아, 회사에 1천만원을 주고 공유자가 있는 경우 1천만원씩 나눠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경쟁이 치열 함은 물론이요, 같은 헤드 헌터 들 사이에서도 잦은 분쟁도 존재 한다.
우리가 생각하듯 일반 써치 펌이 직원들을 채용 후, 사람을 소개 시켜 준다는 생각은 버려라. 이들은 각자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마치 보험 설계사와 같다고 봐도 될 것이다.
이쯤 되다 보니 써치 펌의 순위가 과연 얼마나 큰 의미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결국 얼마나 많은 거래처(구인 회사)의 정보를 갖고 있는가와 그들의 종합적인 매출이 얼마인가 가 결국 입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 것이다.
요즘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입사 시킨 케이스를 들어가며 선전을 하기도 한다.
외국의 사이트를 보면 정말 많은 회사이름을 걸고 사이트에 공고를 내기도 한다.
잘 다니고 있던 회사라도 누군가 좋은 조건이 있으니 이직을 고려해 보라고 정보를 준다면 혹할 것이다. 그리고 이력서라도 제출 했다면 마음은 들뜨게 되고 기대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헤드 헌터가 내 생각처럼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생각은 버려라.
내 능력이 분명 객관적 자료에 의해 남들 보다 우월하다 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이는 그저 많은 다수에게 뿌려진 웹사이트 공고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헤드 헌터 들이 말하는 것 중 자신들을 통해서 제출 하는 것이 직접 제출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처럼 말한다. 이는 구인 회사의 인사담당자의 성향에 의해 다르다.
모든 게 귀찮아 알아서 제출 해 준 것 만을 보는 이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도 있을 테니 말이다. 이는 헤드 헌터들이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다고 판단하는 오판 때문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 헤드 헌터를 통해 이력서를 제출 했다 할지라도 그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는 많아라. 그냥 연락 오면 인터뷰하고 합격하면 옮겨 간다는 편안한 생각을 갖고 현실의 직장에서 평소처럼 일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안됐을 때의 허무감에 힘들어지는 것은 본인 스스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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