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또 발생했다.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 여중생 A양(13)이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양이 사는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던 점 등을 미뤄 A양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유족들에 따르면 “전날 독감으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약을 먹고 나서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증언해 약물 부작용이 추락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미 타미플루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부작용은 오래전부터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타미플루 처방이 늘어난 2012년 이후 5년 동안 부작용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