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로저스 '스트리트 스마트'-8천만명 나라는?
#진정한 한국 비핵화는 실질적 핵무기 보유한 미군이 떠나야 하는 것
#북한을 노리는 세계투자자들의 심리는?
짐 로저스는 최근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북한 투자 계획을 연일 밝혀 화제에 오른 인물이다.
우리는 세계적 투자가로 손 꼽히는 짐 로저스의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S)’ 출간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짐 로저스는 도서출판 이레미디어가 개정해 오는 3월29일 재출간하는 '스트리트 스마트'의 저자로서인터뷰에서 머지않아 남북한이 통일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한반도 통일 전망과 관련해 "곧 중국 국경과 맞닿은 8천만 명의 나라가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명한 투자자이자 ‘로저스 홀딩스’의 회장인 짐 로저스가 3월에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이야기가 나돌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한국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청으로 미국 정부가 승인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나는 이 기사를 쓴 기자 조차 아무에게서도 듣지 못했다" 부인하며 “이것은 이상합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 초청 보도는 북한 당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7,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번째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를 앞 둔 싯점이란 것도 관측통들은 이러한 협정이 북한의 경제 개방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게 만들었다.
짐 로저스회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공식 초청을 받지 못했지만 그는 북한 투자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짐 로저스회장은 이미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가서 사업을 시작하라"고 밝힌바 있다.
“북한에는 비누, 식탁보 등 생필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그곳에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패션 잡지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미국에 비해 북한에 투자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언급했다.
짐 로저스회장은 "북한은 값싸고, 훈련돼 있으며 교육이 돼 있는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다. 남한은 거대한 자본과 경영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일본은 그들이 새로운 한국과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필자 처럼 경제나 경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알수 있는 것으로, 남북이 평화모드로 접어들어 산업발전을 도모 하게 될 경우 향후 단기가 아닌 장기적 측면에서 막대한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지금 그동안 20년간 수출 효자품목이던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의 추격에 맥못추며 이제 차기 산업을 찾아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
단순히 귀족노조들의 생계를 꾸려주기 위해 과거 처럼 정부출자로 자동차업계를 지원하거나 수출을 지원하거나 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워 진것이다.
조선역시 마챤가지 기로에 놓여 있다. 잠정적으로 한국은 돌파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지난 20년간의 정권에서 등안시 해왔던 IT 공학부분을 이제와서 준비한다고 한들 늘 그렇듯 경쟁력을 갖추거나 원천기술 보유는 불가능 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기에, 북한은 이제 다른 건 차체하고 대한민국의 경제, 내수 경제 발전에 유일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돌파구가 아닌가 싶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했듯이 한국이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죽쒀서 개줄것이 아니라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해외의 막대한 투자 자본 앞에서 주도권을 잡는것이란 쉽지 않을 것이다.
북한 투자와 관련해서는 이미 세계3대 투자자로 알려진 워렌버핏도 언급한바 있다.
짐 로저스회장은 "남한과 북한, 중국, 러시아 모두가 한반도의 새로운 진전에 찬성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필자가 볼 때, 중국은 북한의 발전을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100% 북한이 세계무대로 나가는 것에는 탐탁히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는 오히려 "한국의 진정한 비핵화는 사실상 실질적인 핵무기를 보유한 미군이 떠나야 함을 의미한다"면서 “괌과 오키나와에 왜 미군이 거기에 주둔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며 “괌을 지키기 위해서인가”라고 주장했다.
그의 생각은 “만일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모든 핵무기가 5분 안에 한국을 향해 이륙할 것”이며 “남한은 당신들이 원하는 만큼 많은 핵무기를 가진 것과 마찬가지” 의미 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필자가 주목하는 것 중 하나는 조금 다른 시각이다.
짐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1969년 단기투자 자본인 헤지펀드사 '퀀텀펀드'를 설립했다가 1980년 37세 나이에 은퇴했다. 그에게는 ‘투자의 귀재’ 라는 호칭과 ‘금융 투기꾼’ 이라는 부정적 평가도 공존한다. 한국에서는 ‘퀀텀펀드’가 1997년 한국에 외환 위기를 불러온 국제 투기 자본 중 하나로 지목돼 비난받은 헤지펀드이기도 하다.
그가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도 오히려 필자는 그가 아시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는 관점중 하나다.
이번 짐 로저스의 신간 ‘스트리트 스마트’를 통해 몇가지 그의 조언과 생각을 알 수 있다.
그는 만약 당신이 19세기 초에 똑똑했다면 당신은 런던으로 갔어야 한다고 말한다. 20세기 초에 똑똑했다면 뉴욕으로 그리고 21세기 초에 똑똑하다면 ‘아시아’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투자를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세속적인 상품 시장속에서 거품기를 거치게 되며, 이러한 거품 시장은 아직 몇 년 남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손해를 보는 것도 좋고, 파산하는 것도 적어도 한 번 혹은 두 번도 좋다고 보고 있다. 다만, 만약 그것을 할 것이라면, 보다 일찍 경력을 쌓으라고 조언한다.
그는 성공한 투자자가 되는 방법은 자신이 가진 풍부한 지식에만 투자하는 것이며 그것은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는 일상적인 자동차, 패션, 뭐든지 간에.. 그냥 일상생활에 잘 알고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 월스트리트의 어느 누구도 하기 훨씬 전에 중요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 말한다.
그는 대부분의 성공한 투자자는 대부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언제 투자를 할지 알고 기다린다는 것이다. 그는 만약 일생 동안 25개의 투자밖에 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투자자는 투자에 매우 신중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처럼 아주 드물게 투자를 하라고 권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역동성과 에너지가 있는 세계에서 가장큰 채권국으로 아시아를 꼽고 있다. 그는 차기 투자지역으로 그중에서도 북한과 미얀마를 꼽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나라 모두 공산주의 국가였다.
미얀마의 경우 필자의 부친이 너무 일찍 한국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도 전인 1990년대부터 그 나라를 통한 무역을 계획하셨다가 결국 망한 나라이기도 하다.
왜? 너무 일찍 손을 대는 것 또한, 로저스가 말한 것 처럼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기다리며 준비를 했어야 하는 부분과 맞지 않았을 수 있다.
기다림은 그가 말한 가만히 있어야 하는 시기는 정말 가만히 있어야 하는 시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 나라를 분석하는 시간이며 때를 기다르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는 북한과 미얀마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또 다른 생각은 앞으로 20~30년 동안 중국 관광에 매우 열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국내외에서 중국 관광이 폭발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자. 그가 말그대로 ‘투자의 귀재’ 이던 ‘금융 투기꾼’이던 그래서 작전을 짜고 있다고 하더라도 분명 그의 투자가 일어난 다는 것은 그 이면에 그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흐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998년 대한민국의 IMF시절 문제 혹은 원인제공이 어찌 ‘퀀텀펀드’ 하나만의 문제였다고 몰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짐 로저스의 통찰력은 투자에 있어 매우 귀중한 정보다. 그리고 이 책은 그저 그가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의 그의 세계에 대한 무수한 생각들과 소문들 중 일부일 뿐이다.
다만, 분명한 건 남과 북 그리고 미국과 중국이 분명 향후 몇 년 내에는 북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고, 분명 그 결과는 나올 것이란 점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읽어 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가격도 최근에 발행되는 책들의 가격으로 볼 때, 그리 과하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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