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장기로 체류해야 하는 경우 집을 구해야 한다.
만일 유학을 온 경우라면, 지리와 환경 등 내가 어느 정도 알고 찾아 다닐 수 있기 전까지는 Homestay를 이용하면 되지만, 가족들과 함께 온 경우라면 집을 구해야 한다.
집은 내 상황에 맞게 구해야 하는데, 보통 지역에 따라 가격대도 차이가 많이 난다.
일명 한국식으로 학군이 좋거나 살기 좋은 곳 혹은 도시라면 매월 내야 하는 월세도 비싼 편이다.
참고로 동부의 Maryland 주 기준으로 방 3개 아파트의 경우 싼 지역은 1,500불선, 비싼지역은 2,500~3,000불 선이다. 집을 구하는 방법 중에는 아는 사람을 통해 얻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친한 사람이 아니라면 내 입맛에 맞는 집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보통 중개소를 이용하게 되면 아파트 1달 치를 복비로 지불 한다고 한다.
내 경우는 Internet을 많이 활용했다. 기본적으로 Yahoo.com을 통해 찾다 보면, apartments.com 이나 apartmentshow.com 등 내가 사는 지역의 주택들을 원하는 조건에 맞게 보여 주게 된다.
물론 원하는 집을 찾았다면, 메모를 하고 일일이 찾아 가서 환경 및 집구조를 확인해야 만 원하는 집을 구할 수 있다. 만약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나이라면, 집을 구하는 것은 한층 더 복잡해 진다.
여기도 일명 한국 사람들이 만들어 낸 학군 이란 말이 있다. 최근에는 중국 사람들까지 합세해서 미쿡에서 조차 방과 후에 학원을 전전 긍긍하는 많은 한국, 중국 등 동양인들이 많아 졌다고 한다.
때문에 정작 이곳에 살고 있는 미국인들 마져도 아이들의 성적관리를 위해 학원을 보내는 실정이라니 참 한심하단 생각이다.
내가 살 지역의 county website에서는 학교의 정보를 www.greatschools.org 란 사이트에서 각 학교 마다의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너무 좋은 학교에가서 한국에서 처럼 아이를 학원 만 보낼 게 아니라면, 보통 이상의 학교들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미국에서 지불하는 월세가 비싸기 때문에 만약 내가 여유가 있다면, 집을 사는 것도 돈을 절약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미쿡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신용이 없다면 down pay를 할 수 없어, 집값의 100%을 다 지불해야 하니 최소 3억원 이상의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단층짜리 Single house 가격이 50만불이다. 한국으로 치면 약 5억5천만원 정도 한다. 또한, 1년에 내야하는 세금이 우리나라 처럼 몇 십만원이 아니라는 점도 집을 사기 전에 고려해 봐야 한다.
보통 50만불의 경우 4500불 한화로 500만원의 세금을 1년에 내야 하니, 한국에서 집을 갖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인가 다시 한번 느낀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왠지 이해가 된다. 한국이 살기 좋은 곳임은 맞다. 물가도 싸다. 단,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말 뼈를 깎는 노력을 한다면, 한국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일 것이다.
Posted by Flyingg G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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