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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표 검찰 출석| 오피스텔 67채 및 부동산에만 100억원 이상 사용

Flying Gander 2016. 5. 27. 16:36

요즘 뉴스에는 하루도 안빠지고 홍만표 변호사의 법조비리에 대한 이야기 뿐이다. 그런 홍만표 검찰 검사장 출신 변호사가 본인이 근무하던 검찰에 출두를 했다. 

 

사시 27회 합격 및 사법연수원 17기로 검찰에 입문했다. 이후, 울산지청, 의정부지청을 거쳐 10년만에 특수부 검사생활을 하며 특수부 검사통으로 자리매김을 하기도 했었으며, 2000년 부터는 부장검사와 지청장, 검사장등 화려한 검찰 생활을 했던 홍만표.


 

 


홍만표 변호사는 검찰 시절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이 연류된 한보비리사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박연차 게이트 등 굵직한 사건들을 맏으며, 본인의 자리매김을 했었다.


그런 그가 정운호 원정도박 사건의 변호를 맏는 과정에서 검찰에 구명.선처 및 로비 혐의로, 오늘은 비리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것이다.

 

2011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  개업 시작 시 고작 13억원의 재산을 신고 했던 홍변호사가 자신 및 가족 명의로 67채의 오피스텔 및 부동산을 사들인 돈만 1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불과 5년동안 13억이 10배로 뛴 셈이다. 

지난 2011년~2016년 까지의 부동산 경기는 그렇게 돈을 불릴만큼의 호황도 아니였음에도 말이다.



 

요즘 KBS 월화 드라마 중 '동네변호사 조들호' 라는 법정 드라마를 보다면, 기업이 이름있는 로펌에 사건을 의뢰 후 수임료로 50억원을 지불 했다는 내용이 있으니, 홍변호사도 변호사 개업 후, 본인의 지난 과거의 명성으로 볼 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다고 기업들은 봤을 것이다.

 

검사시절 일반 기업의 직장인 보다 적은 검사 월급을 받아가며 일하는 검사들이 '명예' 하나 만 바라보며 일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눈에 띄는 굵직한 사건을 맏을 수 있는 기회를 엳보고 있을 테고, 그를 위해 줄을 서며, 때때로는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들 처럼, 양심을 팔아 가며 비리들도 저지르는 것 아니겠나 싶다. 그래야, 변호사 개업 후, 짧은 몇년 간 평생 모을 돈을 모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어찌 됬건, 이번 검찰에서 지난 수임받은 400여건의 사건을 모두 전수조사했고, 그 중, 굵직하고도 돈되는 사건들이였던 동양그룹 회장일가, 솔로몬저축은행 화장, SYX 화장, 일광공영 회장 등의 사건을 변호사 선임계 없이 몰래 변론을 했다는 의혹을 밝혀냈다니, 그 뒷돈 거래는 1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 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문제는 과연, 검찰의 어느 검사가, 자신의 선배 검사였던, 그것도 검찰에서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알던 그런 유명했던 검사장 출신의 홍만표를 제대로 수사하고 파해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에서 처럼 어쩜 누구나 알만한 '딜(Deal'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 몇년 전 필자는 연로하 신 지인의 부탁으로 함께, oo지검의 검사를 만난 적이 있었다.

아는 지인은 자신의 땅에 있던 소나무 1500그루를 무단으로 도둑 맞는 일이 있었고, 이것을 안 당시 대처를 잘 못해서, 결국 나무를 잘라간 회사를 상대로 아무런 민.형사 상 처벌을 하지 못하고 끝난일 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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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수년이 흐른 뒤 그 사건에 대한 재 수사 요청을 했고, 그 지역 지청의 검사가 하루는 전화를 걸어 방문해 주기를 요청해 방문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담당 검사가 이야기 도중 뻔히 잘못 수사된 것임을 알지만, 본인이 그 사건을 다시 재 수사해서 뒤집을 수 없자 솔직히 이해도 되고 무엇이 잘못 된건지 잘 알지만 솔직히 본인의 입장을 말해 준다며, 이런 말을 했다.

"제가 이 사건을 제가 다시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 그건, 이미 선배 검사가 결론을 낸 사건을 함부로 재 수사를 해서 잘못됬다고 뒤집을 수 없는 입장을 이해 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분명히 (당시 피고측 증인의 진술 내용을 보여주며) 증인이 위증을 한것이란 것이 제가 봐도 알겠지만, 이 증인이 본인이 위증을 했다고 번복만 해 준다면, 책임지고 제대로 수사해서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 겠습니다. 제가 이 증인에게 위증했다고 몰아 세울 수는 없으니, 증인이 위증했다는 증거만 가져오세요. 그럼 제가 분명히 뒤집겠습니다."

 

사실 나이 30대 초반의 젊은 검사가 본인이 보기에도 얼마나 말도 안되는 결과고 답답했으며, 그렇게 대 놓고 말을 했겠나 싶다.



 

그렇다, 비단 이리 작은 사건 하나만 하더라도, 선배검사의 내용이 잘못된 걸 안다 해도 뒤집거나 이의제기조차 못하는 조직에서 홍만표와 같은 사람이 아무리 검찰을 떠낫다 해도 과연 제대로 된 진실을 밝히고 그에 합당한 판결까지 이끌어 낸다??? 낼 수 있다??? 고 믿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말이다.

 

모두들, 본인들이 검사복 벗도 나가 변호사 개업 시, 선배 검사 비리를 파해친 놈 이란 소리를 듣기 원하는 검사들은 없을 것이다. 이런게 바로 없어지지 못하는 고질병 아니겠나 싶다.

-Posted by Flying G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