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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의 성추문이 끊이질 않는다.
이미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과 집 청소를 시킨 사회학과 교수에게 교원징계위원회가 정직 3개월을 내린바 있는 서울대가 또다시 ‘교수의 성폭력’문제가 불거졌다.
'서울대 수의대 H교수 성폭력 사건 withU 연대’는 오늘(31일) 서울대 생명공학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의대 H 교수가 과거 동아리 지도 교수를 하며 여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며 "학교가 진상 조사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H교수가 최소 3년간 술자리 등에서 다수의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 했다."
"H교수 옆자리에는 남학생만 앉혀야 한다는 'H교수 대응 매뉴얼'이 학생들 사이에 퍼져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학생들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의 자진 사퇴와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교수진들에 게 학생들을 외면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H교수는 자신이 지도교수로 있는 과 동아리 회식자리에서 여학생을 옆자리에 앉히고 허벅지를 만지거나 볼에 입을 맞추고, 만취한 여학생 옷 안으로 손을 넣는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수의과 내의 다른 교수들도 H교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의대 연대는 2011년 최초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당시 학장 단이 ‘수의대 일은 수의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공론화를 막고, 은폐하기 급급했다는 것. 때문에 H교수가 다음해 또다시 성추행을 저지른 다음에야 동아리 지도교수에서 교체됐다는 것이다.
현재 H교수는 지난 4월 〈서울대 저널〉의 기사로 H교수의 과거 성추행 의혹이 붉어지며 학부 수업에서 배제된 후, 대학원 수업만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 이러면 안되지만, 얼마전 고인이 된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故조민기가 떠오른다. 옆자리엔 남자 학생들만 앉아야 한다는 매뉴얼이란 내용도 동일 하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회 곳곳에 사회를 썩게 만드는 말그대로 ‘악의 축’ 들이 존재하니 결국 바퀴벌레가 보이면 죽이 듯, 결국은 이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더 큰소리로 외치며 알려야 할 것이다.
서울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교로 이제는 더 이상 구시대적 사고로 사건을 축소 은폐 에만 전전 긍긍할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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