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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피해자 가족, 만화가 윤서인 고소

Flying Gander 2018. 6. 2. 03:19

2018/06/21 - [핫이슈] - ‘윤서인 또 정우성을 향하여……’ 질투 하나?


갑자기 조두순의 이름이 웹사이트에 떠돌아 다닌다. 이건 또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린가 싶어 보니……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 여성아동인권센터가 61조두순 사건 피해자와 가족은 531일부로 만화가 윤서인과 인터넷 신문사 미디어펜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죄로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같은 날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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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윤서인이 지난 2월 성범죄자 조두순을 희화화한 미디어펜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 단다.

내가 왜 모르고 있었지? 아마도 올 2월이면 한참 평창에서 올림픽 관련 프로젝트로 정신없었을 때 이기도 하고, 2월 말 미투가 터지며 관심을 못 갖었던 듯 싶다.

윤서인이 그린 그림에서 안경을 쓴 인물(아버지 던 할아버지던 가족으로 추정)이 딸에게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 <-- 이게 표현이야? 상식이 있고, 고등교육을 받은 인간의 표현이 맞아???

조두순으로 추정되는 놈이 "우리 00이 많이 컸네인사 안하고 뭐하니?" 라 고 웃고 있다.

아놔! 내가 왠만해서 욕을 입에 잘 담지 않지만…… 이런 នេះគឺជាឆ្កែ។를 봤나!!!

조두순이 누군가 말이다. 아동성폭행범이자 흉악한 범죄로 온 국민을 분노케 한 놈이다.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등교 중이던 8살 나영이에게 끔찍한 성폭행을 저지른 놈이다. 당시 법원은 조두순이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이런 놈을 그것도 당사자에게 뭐시 어쩌고 어째? 

이때 문에 윤서인의 처벌을 원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가 있다고 한다.

3월에 윤서인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은 이 세상에 자신만이 잘난 줄 아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요즘들어 정치인들도 그렇고 사람이 해서는 안되는 일과 해도 되는 일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

세상이 교수라 다 같은 교수가 아니요, 정치인이라 다 같은 정치인이 아니요, 사람이라 다 같은 사람이 아니다.

같은 세상 같은 시대를 살면서 잘못되고 사악한 반 사회적 사고를 갖고 살아가는 인간들은 어떻게 살면 그렇게 될까 의문스럽다.

설마 그런 행동들로 많은 돈을 벌고 자신이 인기가 높아진다고 착각하는 것일까?

사람의 머리란 그저 폼으로 아니면 멋 내기 위한 악세서리로 목 위에 얹고 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란 머리 속 뇌를 이용해 분명 사리 판단 이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거늘……

그렇지 못한 체 장식용으로 목 위에 얹어 놓고 다니는 인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과 SNS가 발전할수록 유독 선진국과 달리 대한민국에는 어두운 문화들이 극성을 부린다.

사회가 점점 그 어둠 속 악마들에게 물들어 가는 듯싶어 안타까울 뿐이다.

피해자 가족을 지지한다.


2018/06/21 - [핫이슈] - ‘윤서인 또 정우성을 향하여……’ 질투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