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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라돈침대 배상액 18만원, 대진침대 현금자산 바닥, 부동산 자산 130억뿐

Flying Gander 2018. 10. 14. 12:36


라돈검출로 이슈가 되며 판매한 69,000여개 침대를 모두 수거하며 소비자들의 집단분쟁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대진침대와 소비자간 분쟁 결과가 이달 중으로 나올 예정인 가운데 라돈침대 매트리스 1개당 배상액이 18만원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대진라돈침대보상액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진침대는 이미 약 180억 원의 현금자산을 매트리스 수거 및 폐기 비용에 모두 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현재 남아 있는 부동산 자산이 약130억 원 뿐이며, 현재 진행 중인 소비자집단소송의 소비자들로부터 압류되있는 상황에서 집단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압류된 자산 130억을 전체 피해자가 균등하게 나눠 갖는 방식으로 배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130억원을 현재까지 리콜로 수거된 69,000개로 나눈 값이 18만원 선이란 것이다.



이날 소비자원은 자료를 통해 대진침대가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할 수 있는 재정 능력이 되지 못해 이달 중 최종 조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조정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향후 리콜 과정에 막대한 자금 투입으로 사업자 지급 능력이 부족해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한다.

여기서 한마디! “전해철 의원님, 그 예방 제도가 국가가 개입해서 소비자들에게 돈을 미리 지급하고 그 돈을 기업에 청구하겠다는 식상한 예방제도를 생각하신게 아니길 바랍니다. 그런 생각은 초등학생들도 요즘은 할 수 있는 수준이랍니다.”



대진침대는 아직까지도 리콜과 관련한 일들로 일상의 업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들의 홈페이지 메인화면은 여전히 리콜대상 안내 외에는 그 어떤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내용없이 거의 사업을 포기해 보이는 상황처럼 보인다.



2016년 기준 침대업계 14위 매출액 순위의 대진침대는 198829일 설립해 2017년 말 기준으로 자본금 13, 633천만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86천만원, 당기순이익 -58천만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18% 감소했다고 보고된다. 대진침대는 201494억에서 매년 10억 가까이 매출이 감소추세를 보이며 하향곡선을 그리다  이번 라돈침대 사건으로 사실 폐업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이다.

사실 에이스나 시몬스와 같은 브랜드 인지도 높은 침대회사들 뿐 아니라 최근 국내에 입점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케아의 가성비 좋은 침대들까지 합세하며 침대든 가구든 이제는 더이 상 예전의 고가 제품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전에 잘 벌리고 수익이 좋을 때, 자금 관리를 잘 해 놓지 못했다면 이번 라돈 사태가 아니어도 점점 운영하기 힘들어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여력이 없다며 그냥 도산 및 폐업처리 할 수 도 있을 만큼의 중소기업인 대진침대의 이번 수거 및 폐기, 그리고 보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이름있는 국내 대기업들 보다도 한결 더 낳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물론 회사 자산이외 개인자산이 있을 수는 있다. 비록 그렇다 할지라도 30년된 회사의 모든 것을 포기하며 쏟아 붓는 모습은 일반 대기업들의 탐욕과 비교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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