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언론인들의 고액 출연료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운영하는 교통방송(TBS)의 라디오 토크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는 김어준의 1회 출연료 100만원 월 2000만원의 출연료에 대해 박원순시장은 月 출연료 2000만원은 충분히 못 주는 상황이라며 적은 금액이라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통방송 TBS 청취율이나 방송 기여도를 따지면 오히려 적다는 의미다. 이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1회당 20만, 30만 원 주면서 왜 김어준에게만 이렇게 돈을 많이 주는가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중 상당수가 편향적인 MC라고 생각하는 사람라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은 김어준이 타 방송사에서 고액의 출연료를 제안받고 있는 상태며 기여도로 보면, 오히려 충분히 못 주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KBS 공영노조도 성명서를 통해 방송인 김제동의 출연료를 지적한바 있다.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 중 인 김제동의 경우 1회당 350만, 즉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한 주에 1천400만원, 한 달 4주로 걔산해도 5천600만원씩 받는 것이다.
1년이면 6억이 넘는 고액으로 상상을 초월 한다.
노조는 KBS가 올 8월까지 영업이익이 441억 원 적자로 경영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꼬집어 김제동에게 많은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최근까지도 KBS 수신료를 올려야 한다는 말들이 많았던 만큼 이는 국민들의 돈으로 이념과 정파성이 맞으면 회사 경영상황이나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이란 지적을 한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재동은 자신은 베테랑으로 많이 받는 것에 대해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나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200회 이상 해온 베테랑 방송인이다. 몸값은 방송국에서 책정하는 것인데 적게 주세요,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받는 만큼 베풀기 때문에 당당하다. 세금 제대로 내는 건 기본이고 재해가 나면 즉각 기부금을 보내고, 미얀마의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도 짓고 있다. 저를 비판하는 신문사에도 좋은 취지의 행사를 연다고 해서 억대의 돈을 후원했다.” 고 말한다.
또한, 색깔있는 언론인으로 꼽히는 주진의 경우는 MBC ‘스트레이트’ 에 출연하며 1회당 600만원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청률 하위를 못 면하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는 김구라 역시 1회당 90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다고 하니, 김재동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김제동도 처음엔 개그맨 아닌 웃기지 못하는 얼굴 개그맨으로 시작했으니 200회 래야 그게 그리 많은 것은 아닐 것이다. 유재석이 무한도전에서 1회당 1100만원 선의 금액을 받고 종편에서는 그 이상을 받는 것에 비하면 김재동의 350만원은 ⅓가격은 그의 입장에선 억울할까?
특히 유재석의 경우 한두 프로가 아니니 그는 아마도 월 수억원의 수입이 생기는 셈이다.
때문에 인기 연예인들이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닌 강남의 빌딩들을 쉽게 쉽게 소유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한다.
우리가 모르는 많은 진실들 중에 인기에 따른 그들의 몸값일 것이다. 별로 인기도 없다 생각하는 이들 중에는 오히려 고액을 챙겨가는 사람들이 많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처럼 인기 있는 프로의 경우 정글1회 촬영이 1300여만원으로 전한다. 즉, 한달 4회분이면 5,200만원 1년이면 6억4천 만원의 출연료가 되는 것이다. 이끔 되다 보니 김병만이 더 열과 성의를 다해 스킨 스쿠버를 시작으로 경비행기 조정사까지 딸 수 있을 만큼의 돈에 여유가 생긴 것 아닌가 싶다.
물론 이런 노력에 비하면 유재석, 강호동, 등과 같은 개그맨들은 자기 발전과 노력없이 인기로 쉽게 쉽게 돈을 긁어 모으는 꼴이니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들을 우리는 공인이라 부르며 그들의 행실을 비판할 권리를 부여 받았다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이유로 정권이 바뀌면 출연하게 되는 정치성을 띠는 언론인들의 출연에 더 각을 세울 수도 있다.
사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등장한 김어준이나 김재동 주진우의 시가 프로그램들은 김어준을 제외하면 사실 재미도 관심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도한 사실이다. 이는 그 전에 이어오던 시사 프로들이 있었고 전문 MC들의 구성과도 맞지 않는 어설픈 진행과 특히 주진우의 진행은 말하는 스타일부터 매끄럽지 못하고 뭔가 어색함이 뚜렸함에도 KBS의 김재동에 이어 MBC 주진우까지 출연시키는 등 방송 3사가 너도나도 앞다투고 있으니 논란이 될 만 하다.
지난 박근혜 정부와는 판이한 모습을 보이는 MBC 나 KBS 그리고 SBS의 모습들은 아직까지도 정신 차리지 못한 공영방송사들의 행태를 보여주는 듯 싶어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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